분류 전체보기 2920

남서울컨트리클럽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는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매경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을 관람하러 갔다. 산수가 수려하고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18홀의 남서울컨트리클럽은 지리적으로 서울에서 가까워 하루 나들이 출행 코스로 좋은 곳이다. 1971년 10월 개장 당시부터 골프장 부지 전체를 조경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성하여 아름다운 경치와 조경이 유명하여 많은 골퍼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홀과 홀 사이가 숲으로 가리어져 홀마다 독특한 자연미를 갖춘 천연 골프장이다. 특히 남서울 골프클럽은 정규홀 외에 골프연습장을 2개나 운영하고 있어 더욱 인기다. 모처럼 골프장을 개방하는 연중 유일한 날이어서 초대권을 받고 정자역에서 출발하는 회사 버스에 올랐다. 정오가 가까워 오는데 식후경 하기로 마음먹고 이 곳에서 ..

SOL비치 H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며 하루를 채우는 날이다. 코로나 흐린 날 탓에 인적은 드물다. 그러나 파란 파도가 그리는 해안은 더없이 아름답다. 솔 비치 건축물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일단 들어가 보자. 왼쪽으로 작은 섬 하나가 포인트를 주고. 그 앞에 방파제가 솔비치해수욕장을 보호하고 있다. 호텔 전경이 아름답다. 호텔 앞마당 해안커피샵 휴식공간에서 바라본 전망이 빼어나다. 작은 인공 연못과 바닷물이 매치되어 독특한 연출이 또한 돋보인다. 예쁜 샷 배경이다. 동해바다 전망 수영장의 둥근지붕 건축물은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양식으로 자연이 들어 있다 해서 유명하다. 해수욕장 바로 앞에 저 바위 또한 일품이다. 파도가 밀려와서 부서지는 폼이 무척 아름답다. 파도가 쎄어서 조심해야겠다. 호텔 마당에 아름다..

국내여행 2022.07.12

탄천이야기

6월 말일 폭우에 탄천의 꽃밭이 얼마나 시달렸을까? 시(市)에서는 탄천의 고수부지 한편에 시민을 위한 꽃밭을 조성하여 금년에 처음 개장하였다 장마 때 큰 비가 내리면 의례 침수되는 고수부지에 꽃밭을 조성하는 자체가 좀 무모한 사업 같기도 하여 염려스러웠다. 그러나 잡초만 무성하던 부지에 고운 잔디와 아기자기한 보행길을 만들고 따라 조성한 꽃밭인데 심한 가뭄으로 식생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더니, 늦게나마 한차례 비를 맞고 무럭무럭 자라, 꽃나무는 고운 봉우리를 터드리기 시작하고 드디어 꽃밭 형태를 드러내어 많은 시민이 환호하며 휴대폰에 담고 좋아했다. 장마 뒤에 싱싱하게 더욱 활짝 핀 백합꽃 단지의 향기를 연상하며 웃는 모습이 기대되어 걷기운동도 할 겸, 오후 5시경 반바지 차림으로 꽃밭으로 향했다. 그런데..

들꽃 편지

예약된 "들꽃 펀지" 펜션에 짐을 풀었다. 펜션 앞 테라스에서 바비큐 식사 준비가 시작됐다. 숲 속 깊은 계곡 위의 상큼한 공기, 아기자기한 산책길, 주변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도 좋고 펜션의 외관이 빼어나 누구나 한번 머물다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만한 곳이다. 무엇보다 주인장의 친절이 사람들의 마음을 잊지 못하게 하는 편지 역할을 하지 않나 싶다. 그래 이 펜션을 "소금강에서 띄우는 들꽃 편지"라 부르는데, 순화된 우리말처럼 아름답기 그지없는 정감 넘치는 소설의 제목 같기도 하다.우리 가족은 벌써 여러 번 이곳을 이용하였는데 꾸밈없는 인정과 호화스러운 장치 없이 순수한 자연 속의 운치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나 싶다. 바비큐로 저녁을 장식하고 어둡기 전에 주변의 산책길을 다녀 봤다. 아침 일찍 나오신 이용..

국내여행 2022.06.26

국립 한국자생식물원

옛날 진부령 고갯길은 참으로 험했다. "강한 여자는 수채화처럼 산다"의 작가 이정순 씨는 이 길을 이렇게 표현했다. "털털거리는 버스는 요동치듯 비포장 도로를 내달렸고, 뽀얀 먼지 꼬리를 달고 운전기사는 곡예를 하듯 꼬불 거리는 길을 잘도 운전해 갔다. 수 없는 산 모퉁이를 돌아 자꾸만 깊은 산속으로 내달리는데 그 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지금은 영동고속도로가 놓여 진부령은 터널로 통과 단숨에 달려와 진부에서 아침을 먹고 자연이 주는 숲의 선물만 무한정받아내고 있다. 진부령 하면 잊을수가 없는 추억이 있다. 내가 일찍이 공직에 있을 때 정초에 진부령 스키장 출장명령을 받고 일반버스로 타고 찾아간 곳이기도하다. 진부령의 알프스 스키장(설립자 김성균. 이정순 부부)에 임하여 따듯한 배려 속에 무사히..

국내여행 2022.05.28

월정사

한국 자생식물원을 탐방 관람하고 나니 목적지인 월정사가 지척이다. 다녀간 지가 까마득하게 오랜지라 또 찾아보고 싶어졌다. 늦가을이면 이미 눈이 내려 하얗게 덮인 산사의 정경으로 겨울의 문턱을 알리는 뉴스 영상 속의 고즈넉한 월정사를 연상하며 오랜 세월이 지난 사찰을 다시 찾아보고 싶었다. 때마침 4월 초엿새날이라 부처님 오신 날의 봉축행사 준비가 한창이고 본전인 적광전(寂光殿) 앞 국보 제48-1호인 팔각 구층 석탑의 보수공사로 전면이 철제 빔 가동 건축물이 세워져 가득한 데다, 빈자리는 꽃등으로 메워져 있다. 월정사를 가기위해 대문 격인 일주문을 통과하면 양 옆으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을 만난다, 일주문(一柱門)은 글씨가 특이하다 다른 모든 사찰마냥 산과 사찰 이름을 쓰지 않고, "월정 대가람(月..

국내여행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