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 준령. 평창군 미탄읍에서 약 10km , 청옥산 정상 올라가는 길은 꼬불 꼬불 비포장 길도 있고요, 그래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가는 차량 행렬, 드디어 숲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그사이에 풍력발전기 모습이 보이니 정상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넓은 분지가 나타나고 시야가 확 트여 산 정상에 오른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도로가 차량과 사람들로 뒤범벅 더 이상 전진이 안된다. 지체할 수 없어 차는 후에 올라오게 하고 우리는 차에서 내려 저 아래 휴게시설과 주차장 이 있는 곳까지 조금 걸었다. 좀 멀리 북서방향 산 비탈 언덕으로 잘 가꿔놓은 육백마지기 산스타 데이지 화초 밭이 눈 안으로 들어오고, 앞 쪽 남 서편으로는 태백준령의 산봉우리들이 푸른 옷을 입고 앉아서 키 재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