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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용담저수지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Lamir 카페 2층에서 바라본 용담저수지 우산 받고 4,400보."용담저수지" 가랑비가 온 낮을 훔쳐저수지를 삼킬 때못 다한 둘레길은물안개에 젖었더라 누웠던 視力시력이 일어나足長족장님께 아뢰니心靈심령을 대동하고 안개 잡으러 갔겠다 수면의 물방울 仙女선녀들 蒸霧증무에 가려있고둘레길 멍석은발길을 끊더라 그래도 그 길은 지나간 청춘의 무게로 백발 노인의 걸음이 되고 우산위로 떨어지는 가랑비에 내 마음도한 없이 젖더라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더라 운무속에 가려진 아름다운 정경

발길 따라 2026.06.24

장미동산에 가다

백만 송이의 장미가 작은 언덕을 수놓고 사람을 불러들이고 있는 부천의 장미원으로 5월 어느 오후 출발하였다.늦으면 일박하고 서서히 보자고 모든 마음의 준비하고 떠났다. 다행히 1시간 40분 만에 화려한 동산에 많은 인파 속으로 빨려 들었다.온 동산이 탐스럽게 오색 물결치는 장미동산. 서울 중랑천의 그것과는 다른 자세로 인파를 이끌고 소화해 낸다. 중랑이 중랑천변의 둑을 따라 아치식 시설로 꽃을 가꿔 터널을 이루고, 고수부지에 식재된 장미가 인공재배되어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나, 별 구획이 없이 이어진 사람키 높이의 장미밭은 사진을 찍겠다고 들어가 하루이틀 사이에짓밟혀 망가지고 꺽인상태로 보기 흉하게 시드는 서민적인 장미꽃 축제장인 반면. 이곳 부천의 장미동산은 도당공원의 비탈길을 잘 다듬..

발길 따라 2026.05.31

근하신년(謹賀新年)

세월 참 빠르다. 전광석화로다. 작년 연말에는 그 이상한 대통령이 장난스레 한 것 같이 밤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새해가 밝아오는지 날이 새는지 모르게 걷잡을 수 없는 시간으로 시작하더니 국민에 의해 정권이 바뀌고 겨우 질서가 잡혀가는 지금도 그 결과가 뚜렷이 표상되지 않고 요동치고 있다.이런 와 중에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서민은 그저 간 세월이 아가워 이제야 바른 질서를 외치며 제 할일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기계문명의 속도에 눌려 인간의 얼은 벌떡 인다.AI가 등장 상용화 하면서 맞은 나도 이를 맞아 접하느라 많이도 분주했다. 그 덕택으로 게으름이 달나고 동분 서주 신 문물에 젖이 90이라는 나이를 무사히 넘겼다.잠자며 숨 고르기가 그랬고 맥박이 그래서 현대의학의 힘으로 영구인공맥박기가 내 심장..

별이 뜬 밤

삼성 코엑스몰 별빛마당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황금 별빛으로 빛난다. 화려하다 못해 창 밖으로 밀려난다. 그 속에서 인파가 움직인다. 하늘을 수놓은 듯 수많은 별이 뜨겁게 반짝이며 응원한다, 세계 각지의 각종 도서를 품고 있는 이 높은 둥근 책장 건축물들이 별꽃을 피워 한마당 가득하다.그래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2025.12.17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야간 풍경이다.

뜨락 2025.12.24

더 마구(馬龜 THE MAGU)

더 마구는 우리나라 궁전이다.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사랑재길 11-107 11만 펑 숲 속에 위치한 더 마구는 자연과 예술,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이다. 프라이빗 캐슬 앤 포레스트란 이름처럼 들어가는 입구부터 유럽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예술 작품이다.마구라는 이름 자체가 묘한 뉴앙스를 풍기며 어떤 비밀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빠른 말의 시간과 느린 거북이의 시간에서 얻은 영감의 표현이라 한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벗어나, 거북이처럼 느리고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참 나를 마주 할 수 있는 특별한 쉼을 선사하는 곳을 의미가 아닌가 한다. 입장권을 판매 하고 차도 마실 수 있는 정문건물이다 캣슬 건물 들어가며 동 편으로 보이는 먼 산 경이 한눈에 들어온다.출입문을 ..

발길 따라 2025.12.14

우리 마을 단풍

11월 26일의 우리 사는 주위 단풍이다. 605동과 606동 사이의 단풍나무 2그루가 마주 보고 피었다 605동 화단에도 아름다움이 더욱 유연하게 색이 남아 있고 더욱 빨갛게 물들어 산다 신비스러운 색감으로 변해 있다 정자공원 내의 단풍이 천연하다 분당 복지관으로 가는 주택전시관의 흘러넘치는 단풍 군이 천년스럽다 낙엽을 밟으며 가을 정취에 낭만을 싫어 본다.아름답기 그지 없어 얼굴을 묻었다. 주택전시관 주변의 공원의 단풍불란이 아니라 질서이다이 가을 속에 빠지다누구가 이런 색을 입혔을까? 자연 아니면 불가능하다

정든마을 2025.12.09

2025년9월21일 분당 중앙공원의 낮과 밤

9월 말 경이면 중앙공원에 꽃무릇이 볼만하게 피어난다. 그 자람을 확인하려 나갔다가 오늘 밤 야외무대공연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야간에 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분당 중앙공원의 울창한 숲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공연의 주체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를 보게 된 것이다. AI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 할지, 빠르게 다가 온 그의 시험 무대를 나는 목격한 것이다. 는 초고해상도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나무와 지형의 굴곡, 나뭇잎의 질감이 영상의 캔버스가 되며 관객은 어느 방향을 바라보더라도 살아 움직이는 장면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숲은 단순히 자연이 아니라 영산, 음악 시민의목소리가 어우러진 하나의 생명체적존재로 변모하는 예술이 되었다. "미디..

발길 따라 2025.11.23

Mimesis Art 뮤지엄을 찾아가다

경기도 파주시 통일로변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건축물은 알바로 시자(1933)가 설계한 걸작이다.빛과 콘크리트만 가지고 만든 포르투 모더니즘의 보석상자를 낮선 극동아시아의 나라 서울 근교에 선보였다. 2009년 12월 준공한 이 뮤지엄은 지구를 반바퀴 돌아와 설계한 마스터피스이다.콘크리트로 지은 빛의 대형물이란 이 조형물은 건축물은 안 마당에 들어서면 곡선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된 휴식공간 카페. 물론 출판 단지답게 주변 서가나 바닥에 출판물로 가득 차 있어 언제든지 어느 책이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이혜인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영원한 빛 전"작가는 사적인 기억력과 현장에서의 감각을 바탕으로 주변풍경을 그려왔다. 기억력과 대상을 마주해서 라는 의미는 ..

발길 따라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