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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경이면 중앙공원에 꽃무릇이 볼만하게 피어난다. 그 자람을 확인하려 나갔다가 오늘 밤 야외무대공연장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성남페스티벌>
중앙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야간에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분당 중앙공원의 울창한 숲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공연의 주체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를 보게 된 것이다. AI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 할지, 빠르게 다가 온 그의 시험 무대를 나는 목격한 것이다.
<시네 포레스트(숲의 영화)>는 초고해상도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나무와 지형의 굴곡, 나뭇잎의 질감이 영상의 캔버스가 되며 관객은 어느 방향을 바라보더라도 살아 움직이는 장면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숲은 단순히 자연이 아니라 영산, 음악 시민의목소리가 어우러진 하나의 생명체적존재로 변모하는 예술이 되었다. "미디어 심포니" 라는 새로운 형식이다.
여기에 AI와 작곡자가 소통하여 창작한 새로운 교향곡이 70명의 오케스트라, 1000명의 시민 합창단 (성가대원), 숲의 바람, 곤충, 물소리와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이는 단순한 기술의 시연이 아니라, 예술과 기술이 결합해 확장된 공감을 구현하는 무대가 되었다.
이러한 미디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얼마나 빠르게 변화 할지, 전세게가 주목하는 예술의 새 지평을 여는 상징적 선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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