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은 산 위에 있다 전북 부안 변산의 금구원 야외조각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 조각공원으로 조각가 김오성(金五聖) 씨(76세)의 작업공간이자 야외전시 공간이다. 금구원 야외조각미술관은 문화관광부 등록 사립박물관 제277호로 등록돼 있고,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개인 천문대 1호인 금구원 천문대도 있다. 돔 형식의 천정이 열리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천문대에는 미국 아스트로 피시스사에서 제작한 유효경 20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맑은 날 태양계 행성,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전시 작품은 주로 흰색 화강암으로 조각한 여체상(女體像)으로 한국 여인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실컷 내 보이고 있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표정과 시선, 곡선, 볼륨과 피부, 골격과 혈맥, 주름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