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56

일제만행

나는 10살에 해방을 맞이했다. 1945년 8월 15일 당시 국민학교(초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방학중이었고 9월이면 3학년에 오를 시기였다. 일제강점기에 입학한 나는 일본어 아이우에오부터 시작하여 일본어 교과서를 배웠고 창 씨 개명된 이름으로 일본 교육을 받으며 철저하게 우리말을 봉쇄당하였다. 만약에 학교에서 우리말을 하다가 걸리면 처벌 받았다. 바킹제도가 있어서 우리말을 하였다가는 듣는 사람이 바킹하면 그에게 바킹을 뺏기게 되어 있어서 바킹을 많이 빼앗긴 학생은 벌을 받게 하여 우리말을 말살하고 있었고, 뒷 산에 신사(神社)를 세워 놓고 전 학생이 조회시간에 밴드부를 앞세우고 참배 행렬을 이루어 나가서 신사참배를하고 돌아왔다. 신사참배를 강요함으로써 대한의 어린이를 일본사람으로 만드는데 온갖 수작을 ..

좋은 글 2023.03.12

공자(孔子)의 가르침

공자(BC551~ BC479)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이다. 인(仁)과 예(禮)를 유교 철학 개념으로 한 중국의 사상가, 정치가, 교육자이다. 찬란한 유교문화의 경전이 사서오경(四書五經)인데, 대학(大學), 중용(中庸), 논어(論語), 맹자(孟子)가 사서이고,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예기(禮記), 춘추(春秋)가 오경이다. 이 경전을 편찬한 사람은 대성(大聖) 공자를 비롯하여 그의 학행을 계승한 증자, 자사, 맹자 등 많은 학자들이다. 공자는 " 나이 열다섯 살에 배움에 뜻을 두었고, 서른살에 나의 존재를 알렸으며, 마흔살에는 어떤 일에도 미혹됨이 없었고, 쉰살에 이르러서는 하늘의 뜻을 모두 알았으며, 예순살에는 모든일에 대해 순리를 알 수 있었고, 일흔살에는 하고 싶은 대로..

좋은 글 2021.02.24

나이에 대한 명언

아무렇게나 사는 40살 사람보다는 일하는 70살의 노인이 더 명랑하고 더 희망이 많다. (올리버 웬델 홈즈) 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을수록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삶이 최고라고 여기는 법이며, 나이가 들고 지혜가 자랄수록 정신적인 삶을 최고로 여기는 법입니다. (토스토이)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분별력과 삶에대한 애착이 깊어지는 것이다. (그라시안) 무언가 큰 일을 성취하려고 한다면, 나이를 먹어도 청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괴테) 바쁜 사람에게는 나쁜 버릇을 가질 시간이 없는 것처럼 늙을 시간이 없다. (앙드레 모로아) 사람은 30이 되어서 자신을 바보같다고 생각한다. 사십세가 지나면 인간은 자신이 습관과 결혼해 버린다. (메리디즈) 아무리 나이를 먹었다 해도 배울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젊..

좋은 글 2021.02.14

"내가 돌아본 세상"의 작가와 나

늙어감이란 대문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밖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그 활동을 내려놓고 문안으로 들어가 점점 칩거의 생활로 들어가게 되면 자연 사람이 그립다. 이런 때 잊혔던 옛 친구의 목소리는 더욱 반갑다. 나를 잊지 않고 전화를 걸어주는 사람은 참 고마운 사람이다. 나를 알아볼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그는 비록 나이 때문에 약간의 목소리는 변했을지언정 생기발랄한 음성 그대로이다. 얼굴도 어렴풋한 25년 전의 동료, 박두만. 만나 식사라도 같이하자고 제의한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후 뒤늦게 문단에 데뷔, 많은 여행 수필을 발표하여, 나로선 이미 여러 편을 읽어본 적도 있지만 그는 문장력이 뛰어나 크게 두각을 나타내어 문단에 등단 후 8년간이나 월간"회원 광장"의 편집인으로 활동하였고, 월간문학, 한국 문..

좋은 글 2020.11.11

안자춘추(晏子春秋)

안자춘추(晏子春秋) 는 중국 공자와 같은 시기의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 명재상 안자(晏子)의 행실과 처세, 지략과 덕망이 담긴 짧은 일화를 모은 책으로 후세 사람이 편찬하였다. 공자가 가르치면서 지칠줄 모르던 성인(聖人)이었다면 몸소 실천해 교화되도록 하는 현자였던 안자가 청렴 결백하게 자신을 낮추고 백성을 돌봤던 일화 215편이 수록되어 있다. 안자는 관중(管仲)과 더불어 춘추시대를 대표하는 두명의 명재상 중의 한 사람으로 두 사람 모 두 제나라 출신이다. 안자는 춘추 말기 영공(靈公), 장공(莊公), 경공(景公) 세 임금을 한 마음 으로 섬겨 기울어져 가는 세기말의 예교(禮交)를 바로 잡으려고 애썼다. 그의 말 솜씨는 유머와 비유에 근본을 두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좋은 글 2014.01.07

정관정요

정관정요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정관정요]는 당나라 태종이 측근 대신들의 정사를 의논한 문답 가운데 중요한 것을 당나라 사람 오금이 정리한 책이다. 정관은 당나라 태종의 연호, 정요는 정사의 요점이 라는 뜻이고 모두 10권 4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제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씨가 취임 하였다. 왕의(대통령) 정치교과서로 불리는 정관정요는 시대의 멀고 가까움을 떠나 현금에도 버릴 것이 없는 통치자의 귀감서이다. 대통령이나 그 아래 위정자들이 반드시 독파하고 이를 실천하여 오늘의 선언 마냥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으로 나라의 발전과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기대해 본다.

좋은 글 2013.02.26

韓非子의 虛心靜觀

韓非子: 主道 道者, 萬物之始, 是非之紀也./道는 만물의 근원이며 시비와 선악의 기준이다. 是以明君守始以知萬物之源/그리하여 총명한 임금은 도를 지켜 만물의 근원을 터득하게 하며, 治紀以知善敗之端./기준을 갖추어 성공과 실패, 공로와 과실을 판단할 수 있게된다. 故虛靜以待,/그리하여 군주는 허심탄회하게 신하를 대하고, 令令名自命也./신하 스스로 발표하게 하며 또 그책임을 지게하고, 令事自定也./일이 자연스럽게 실현되는 것을 기다린다. 虛則知實之情,/허심탄회 하면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고, 靜則知動者正./상대의 움직임이 바르고 그 틈을 판단 할 수 있는 것이다. 有言者自爲者,/말 하고자하는 이는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有事者自爲形./일을 하고자 하는 자에게도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形名參同,/이 표현과 결과..

좋은 글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