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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다는 도심 속의 숲 샛강이다.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의 한강줄기, 자연물에 인공을 가하지 않은 도심 속의 생태공원이다. 그러나 이미 사람이 인공을 가한 데크와 그 사이를 뚫은 둘레길이 자연을 훼손하고 있음이 감지된다. 영등포에서 여의도로 통하는 다리로 많은 차가 통행하고 있다건수로 샛강의 물은 조금씩 좔좔 흘러 서해로 빠지고 그 양쪽에 무성한 숲과 잡초가 욱어져 있어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하나 눈에 띄는 건 까치 몇 마리뿐이다.

태그 2025.07.10

양반집은 물소리 새소리집이 됐고

한옥 그 집에 갔다.  성남시 오야동 우렁이 쌈밥집에서 점심을, 대기손님이 많다 현대식 돌솥밥 : 쌀과 물을 정량으로 맞춰 넣고 올려만 놓으면 자동으로 밥이 지어진다.  선조게서 벼슬했다는 이 집이 카페로 변신, 소 님 접대를 한다. 나도 에헴 들어가 보니 마침 진눈깨비가 쏟아져 우산을 쓰고 갔는데 그렇잖아도 어수선한 마당가 연못이 흐린 날씨로더욱 스산하다.  이미 점심 후에 입을 맞추는 커피족들에게 방 안팎의 좌석이 가득 찾는데, 방을 배정받기까지 좀 기다려야만 했다란  카페 명칭답게 그윽한 산속의 조용한 선비집을 연상하며 찾아갔으나, 24년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된 300년 된 옛집이라서 인지 매스컴을 타고 인파가 몰리나, 집 앞 정원이란 게 초라한 작은 연못 하나뿐, 물소리나 새소리는 들을 수 없고 ..

태그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