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행 23

KTX로 연결된 판교에서 충주 길

축복받은 하루를 누리기 위해 새로 뚫린 길을 간다. 판교역에서 KTX를 타면 충주에 간다. 중부내륙선을 달리던 KTX가 서울을 향해 판교로 방향을 틀었다. 2023.12.29 개통한 KTX는 판교에서 여주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경강선 노선을 이용하여 달리게 된 것이다. 충주에서 여주 부말역까지 운행하던 KTX가 지하철 노선을 함께 쓰며 판교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것이다. 여기에 2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해결하고 있다. 첫째 승강장 높이가 달랏고,둘재 스카이 도어의 위치가 달라 이를 개축하고 있다. KTX 이음의 최대 속도는 320km/h 이나 지하철구간은 120km/h로 설계되어 속도를 다 낼 수 없고, 부발 충주 간 역 철도구간도 150km/h로 설계됐다 한다. 판교역에서 KTX를 탑승해보니 부발역까지..

나의 기행 2024.03.22

made林의 정체 2

made림의 전신 왕산교회는 1904년에 설립되어 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였었다. 70년 전에 지은 작은 교회당을 사용하다가 2006년에 지은 현재의 카페 건물로 교회당을 이관 사용하여 왔다. 그러다가 이 교회는 영종도 신공항과 더불어 신도시가 개발되자 그 인근에 하늘길왕산교회라는 명칭으로 새 교회당을 건축하여 이전하여 갔다. 그간 주민들의 헌신과 기부행위로 120년간이나 이어오던 교회가 떠나자 이전을 반대했던 이들은 3년간 교회가 없이 지냈다. 그러다가 타 교회 목사가 그 앞쪽에 300평의 부지를 매입해 새왕산교회라는 이름으로 식당 용도로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교회를 세우고 20여 명의 신도가 모여 2021년부터 예배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왕산교회였던 하나님의 전당은 카페로 탈바꿈..

나의 기행 2023.08.31

made林의 정체

소문대로 "made림"은 오리무중의 사업체다. 이건 정말 사람의 눈과 감각을 의심케 하는 괴물 덩어리 인가 진짜 속의 가짜인가 가짜 속의 진짜인가. 칠흑 같은 먹방 속에서는 확인이 안 된다. 중세 종교의 교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에서 비추는 불빛으로만 식별이 가능한, 이 짙은 검은색 시설은 어쩌면 겉과 속이 다른 반전으로 뇌신경을 마비시켜 인간의 감각 기능을  환상의 세계로 전환하여 마음껏 이끌고 가는 무대가 되고 만다.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서로 479번 길 42에 주소를 둔  "메이드림"은 2006년에 건축된 교회건물이 어떻게  "태초의 숲"이란 모티브로 베이커리 카페인 새로운 먹고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탄생했을까?  그 이름은 왕산교회였단다. 2006년에 건축한 이 거대한 교회가 ..

나의 기행 2023.08.31

세월의 뒤안길

선사시대의 흔적을 보고 왔다. 선사시대(先史時代)라 함은 인류가 문자로 기록을 남기기 이 전 시대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인류가 처음 문자를 사용한 게 BC 3,300년 경 청동기 시대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선사시대란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를 말한다, 우라 나라에서 사용한 가장 오래된 문자의 사용 증거는 경남 창원 다오리의 철기시대의 유적지로 그곳에서 붓이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의 선사유적은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나는 까까우면서도 박물관이 있고 잘 정돈된 공원으로 나들이할만한 시흥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찾았다. 2019년 애 개원한 오이도박물관에서는 시흥과 오이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으로서 사적제 441호로 지정된 문화유적지이다. 먼저 10시에 오픈하는 시흥 오이도 박물관에 ..

나의 기행 2023.05.31

임진각에서

"임진강 건너 DMZ에 있는 것들" -젊은 날의 초상을 초청하다 봄비가 촉촉이 내린 임진강의 물빛은 붉은 흙탕물이다. 그러나 유유히 서해로 흘러 들어간다. 곤돌라 유리창이 낮게 내리는 빗방울에 젖어 시야를 가린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바라보는 망배단의 창백한 얼굴이 황량한 강변의 앞자락을 멀리 바라보며 시야를 넓혀 북녘까지 주시한다. 10여분 만에 민간인 통제선이란 선도 보이지 않는 땅에 젖비가 멎은 발을 내밀었다. 1950년 한국전 발발하여 당시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 주둔지, 그 당시 미군인들의 당구장이었던 그 속에 내가 있다. 그리고 70여 년이 지난 지금 전시 공간으로 변한 갤러리 그리브스를 본다. 73년이 지난 지금 젊은 날의 초상 앞에 서서 이슬처럼 사라진 수많은 참전용사들의 얼굴을 상기하며..

나의 기행 2023.05.13

청와대(2)

필자가 최초로 청와대 방문했을 때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1963.4.20 굳게 닫힌 청와대 영빈관의 문 영빈관의 앞마당 영빈관의 아름다운 4개의 석주 청와대로 향하는 길 정원엔 자연석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청와대로 들어가는 제2관문 약간의 오르막 길이다. 영빈관을 뒤 돌아보니. 청와대 정문 교대차 입궁하는 경호원 청와대 앞 잔디광장 청와대 본관 건물 잔디 광장에 열린 음악회 준비하는 무대 설치 장면 지붕 위의 11개 잡물 열린 음악회를 준비하는 장비들. 제발 잔디를 살려줘요. 가믐에 시들은 잔디마당 다음 행선지는 관저로... 불이문은 정원인데 생략 옛 청와대 터 경호실 문은 닫히고. 관저 앞 관저 출입문 :인수문(仁壽門) 잔디 앞마당과 사랑채(청안당) 침류각 상춘재(常春齋) 상춘재 앞 녹지원: 보리밭..

나의 기행 202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