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방문한 청와대가 이제야 얼굴을 내민다. 그동안 청와대 개방을 놓고 정가의 문제 제기가 끊이질 않았고 웬일인지 나라의 비밀의 문을 여는 것 같아 몹시 주저스러웠다. 윤석열 정부 시작일인 2022년5월 10일 오전 0시 청와대를 비워 달라는 요청과 함께 미리 떠난 문재인 청와대는 대한민국 수립 후 70여 년 동안 비밀에 쌓인 대한민국의 궁궐이었다. 그래서 국민은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 그외 경내 시설물 들은 철저히 가려졌어도 불편함도 감수하며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함이 없이 이를 보호하여야 할 장소 , 인물, 나라의 상징성에서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난데 없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새벽 0시를 기해 이곳을 개방하겠다 하니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