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리듬 51

남양주시 오남호수{梧南湖水)에서 대형카페 후탄(HUTAN)을 보았다.

천마산(812m) 아래 호수의 물은 맑았다. 시간만 있으면 한 바퀴 돌으련만 호수를 바라보며 다락식으로 엮어 만든 집 "다송"에서 촌밥을 잘 먹고 쉬고 나오니 겨울 동지(冬至)의 해가 허락지 않아 산책보행은  치우고, 호수 맞은편의 신생 카페 "후탄"으로 향했다. 와~ 이 큰 건물이 전부 베이커리카페 용도로 신축되었다면 이건 문제가 없나?  지나친 소비심리를 유발하는  풍조는 아닌지 생각해 봄 직 하다. 세계에서 5번째 가는 카페라고 선전하고 있고 우선 외관과 크기를 보면  행정기관이나 대기업 본사건물을 연상케 한다. 지하 주차장과 건물 주변의 주차장도 엄청 넓은데 차량이 꽉메운 것을 보면  대단한 관심이 일어난다. 2024.11.19 가(假) 오픈하였다 한다. 모여든 차량으로 이 넓은 주차장이 차고 넘..

가족의 리듬 2024.12.15

용인 농촌테마파크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연 속에 위치한 휴식과 휴양을 겸한 농촌체험장으로 2006년에 개장했다. 용인시 처인구 용담호수와 문수봉 자락, 3만여 평의 부지에 작은 농촌체험교육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아직 때가 아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농촌체험장으로선 너무나 빈약하여 그저 가족들의 휴식처로 또는 운동 피크닉장소로 이용하면 좋겠다 낮게 앉아서 핀 이 꽃들은 너무 청초하다 입구 매표소에서 파크까지 가는 낮은 언덕길 양쪽에 이처럼 아름다운 꽃밭이 조성돼 있다. 방문자센터 아직 풀이 자라지 않아 맨땅이 들어나 있다 다락논 바람의 언덕 수생관찰연못 초막 원두막 쉼터가 많아 가족단위로 앉아서 상춘을 즐기고 있다. 작약은 새순을 내고 숲속힐링쉼터 바람의 언덕 말 체험학습장 꽃과 바람의 정원 동물원 진달래정원 인..

가족의 리듬 2024.04.09

타임투비와 lake106 카페

첫째 박사 가족과 점심을 약속한 날이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덜어져 멀리 나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전에 들렸던 타임투비 양식당 겸 카페이다. 타임 투비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다. 특이 시설로 된 대형 카페인데 1층은 카페 2층은 양식당으로 건물이 해자로 둘러쳐 저 있고, 2층에도 2면이 통유리로 확 트인 방을 해자가 있는 방으로 꾸며 사방이 물로 채워져 있으며 운무가 피어나 물 위에서 움직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는 시설을 한 신상카페라 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있는 날에는 천정의 일광이 그대로 바닥에 투사되며 해의 방향에 따라 바닥과 물 위에서 묘한 광원 투사예술이 펼쳐지고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물 위의 운무 1층의 수림속에서는 창 밖으론 죽림이 점심을 먹고 분당으로 오는 ..

가족의 리듬 2023.11.17

비오는날 가족 <소풍>을 가다

오늘은 가족이 양수리 북한강변으로 드라이브 가을 나들이 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부터 일기가 불순하고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러나 드라이브하고 식사하고 차 마시는데야 가을비도 좋으렷다. 나서보니 토요일이지만 오히려 한가하고 차도 막히지 않고 소통이 잘되어 좋았다. 양평군 양수리를 지나자 이라는 과수원 카페가 있다. 가는 길은 가을비에 궂게 젖어있다.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비가 오니 아무도 없는데 문이 열려 있어 들어갔다. 너무도 아늑한 쉼터 같다. 통유리 밖으로 과수원이 보이고 과수나무 밑에는 원탁이 놓여있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과수나무 아래에서 차 한잔 하며 세월을 세는 것도 운치가 있으련만 아쉽다. "소풍"이라 쓰인 높은 빌딩 내로 들어갔다. 실내는 아늑하고 디자인이 각기 다른 소파류가 수목화분과 ..

가족의 리듬 2023.11.12

이로재(履露齋)에서 둘째 박사와 오찬을 함께 하고 가을을 담아오다

남한산성의 이로재에 점심을 예약하고 집을 나섰다. 가을 단풍의 절정기에 달한 정취가 도로와 산야를 온통 노랑과 빨간색으로 물들이고 있어 황홀한 풍경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로재는 남한산성 은고개길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허름한 옛 한옥이다. 이로재는 그 주변의 단풍나무에 둘러싸여 조용하고 단아한 주변의 산세와 함께 멋을 풍기는 음식점이다. 백숙 오리수육 앞 산의 나무들이 낙엽을 하고 흙갈색 산빛을 띄고 둘러 있는데 이곳은 빨간 농익은 단풍이 앞 정원 가득히 피어 있다. 언제 보아도 이러한 경치는 마음에 담아 가고 또 담고 싶다. 이로재(履露齋)란 이라고 직역된다. 이로재의 앞 마당의 단풍 돌아오는 길에 어느 카페에서 장경사 가는 길 은행나무와 낙엽

가족의 리듬 2023.11.11

칼리오페(Calliope) 피서지

9일간의 호주 홀로 여행을 마친 예쁜 손녀가 할아버지를 예방하였다. 35도의 폭염이 계속된 지 한 달, 거안(居安)의 노인을 이끌고 시원한 추어탕집으로 향한다. 요즘 피서를 하는 곳이 많이 생겼다. 냉방시설이 잘 된 대형 식당과 베이커리 카페에 피서 인파가 몰린다. 우리도 오찬을 마치고 일행이 되어 피서지를 찾아 오늘 (2023.8.6) 용인시 처인구 성산로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커리카페 칼리오페( Calliope)에서 피서를 하고 돌아왔다. 칼리오페(Calliope)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의 신인 무사(뮤즈)의 하나로 서사시를 맡고 있는 여신이다. 이름의 뜻은 "아름다운 목소리"이다 이곳은 자동차 전용극장과 6천여 평 규모의 야생화 단지를 품은 복합문화 공간으로 연 면적은 1만 2천 평에 달한다고 ..

가족의 리듬 2023.08.07

로드 1950카페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로에 위치한 로드 1950 카페의 모습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빵 음료로 밥을 대신해 왔던가. 허기가 지면 배를 움켜쥐고 살았던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향락 소비문화가 판을 치고 기업형으로 키재기를 다투며 우후죽순처럼 위치 좋은 곳이면 도시 농촌 할 것 없이 번지고 있으니 어찌해야 옳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커피가 없다면 빵도 없고 밥은 않먹어도 커피는 마셔야 살 것 같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 온 나라가 커피동네가 돼 신축건물마다 베이커리 카페 천국이 되었다. 이제 이곳이 휴식을 넘어 휴양지가 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너무도 대형화된 추세에 놀라운 것은 건물 안에 시설한 장치와 조형물로 식물원과 정원, 예술성 있는 장식과 실용성 있는 도서관 등이 그렇다. 소비의 패턴이 움직이..

가족의 리듬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