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6

데일리아트 스토리2

식음료 카페인 이곳 Daily Art Story에서는 치유와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된 대형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하고 있다. 복합문화 공간인 이곳은 "균형과 조화"를 핵심 콘셉트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는 예술과 미식이 결합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 3개의 공간 어디에서나 디지털미디어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로써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새로운 차원의 회복을 선사하는 공간이랄 수 있다. 다음은 지난 2월에 만나보지 못한  EQUINOX (이쿼녹스)라는 조화와 균형의 전시공간에서 경험한 영상이다.장내는 안개가 자욱한 것마냥 흐릿하고 상하좌우 곳곳에서 내 꽂는  광원 주사선이 난무하며 시야를 가리고 공간을 어수선하게 채우고 있어서 몰입이 되지 않아 좀 짜증스러웠다. 이미 다른 곳에서 여러 체험을 ..

발길 따라 2025.03.30

남한강을 굽어 보고 있는 구벼울카페

남한강은 양평군을 서북 편으로 흘러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북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전망이 좋은 곳엔 의례 예쁜 카페나 음식점들이 즐비해 서로 키재기를 한다. 가볼 만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  주말 나들이객들이 몰려든다. 이곳 구벼울도 못지않은 행세를 한다.  가파른 언덕 위에 구불구불 올라야 하는 능숙한 운전은 기본으로 갖추고 가야 한다한강이 굽어 본다 해서 구벼울인가 했더니,   아니다.  한강물이 굽어서 흘러 '굽여울'이라 불렀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다 보니'구벼울'로 지명이 구전되었다 한다.강변 높은 지대 위에 오래된 헌 집 3채를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아늑하게 구며 카페로 이용하고 있다. 동화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온화하고 아늑하다. 역시 한강의 조망과 강 건너 멀리 지형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

발길 따라 2025.03.18

AYU space(아유 스페이스)

남양주 북한강 봄나들이아유 스페이스 복합문화공간에서 북한강의 멋진 경치를 담아 왔다둥근 원형 건축물에 중앙에 바위 하나가 버티고 앉아 있어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아유스페이스는 24년도 문화공간 건축상을 수상한 건물이라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좋겠다. 베이커리 및 음료주문대 동편에 흐르는 북한강 절경 서종대교 아유카페 외부 강변 산책길 외부 강변 테라스 옥은희 도예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건물 아유 가든 아유 레스토랑 하우스 외부 정원  아유재벌 렬장이라 하고 레스토랑으로 사용한다 아유재벌별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실내가 통유리로 된 레스토랑이다, 북한강의 조망이 너무도 아름다워 놀랐다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북한강 풍경 비경에 그만 반하고 돌아왔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한 실내장식이 분위기를 사로 잡는..

나의 기행 2025.03.09

어느 노인의 좁고 굽은 길

1970년 대에 서울시 중구 충무로 영화인 거리를 출입하고 있을 때 어느 영화촬영인의 CEO로부터 받은 선물이다60~70년 대까지만 해도 이런 8mm  sekonic 영사기가 시골 동네를 누비며 필름을 돌려주어  영감을 일으키고 신기하게 본 기억이 있다. 일본 제품으로 110V 전력을 사용하여야 하고 8mm 필름이 없어 지금은 별로 사용 불가능 하지만  희귀성 때문에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좋은 소장품이 될 것이다.     최근 헌장을 정리하다가 책표지 속에서 우연히 발견된  나의 고등학교 학창 시절의 학업성적표다. 이사를 다니다 보면 버리는 것이 많아 과거의 웬만한 짐이 되는 것은 다 버렸기에 신상에 관한 명세서가 남아있지 않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의 이 성적표 한 장이 70년 전의 학창 시절 생..

뜨락 2025.03.09

3월1일 대한독립만세 한 날이자 새로운 봄 기운이 도는 날

혼미스러운 세계적 국가 간의 갈등 속에 국내에서마져 패싸움에 민심은 사나워지고 살기가 등등하니 나는 이렇게 외치고 싶다.돌은 고요하다. 변태도 변심도 없고  언제나  너그럽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늙지 않는 너를 좋아한다.  돌은 고요하다. 변태도 변심도 없고  언제나  너그럽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늙지 않는 너를 좋아한다.     난초(蘭)는 청명하다. 아직 개구리가 자고 있는데  고개를 내민다.  찌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청향이 번지겠지

뜨락 202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