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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카페인 이곳 Daily Art Story에서는 치유와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기획된 대형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하고 있다. 복합문화 공간인 이곳은 "균형과 조화"를 핵심 콘셉트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는 예술과 미식이 결합된 치유의 경험을 제공한다. 3개의 공간 어디에서나 디지털미디어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로써 마음과 몸을 치유하고 새로운 차원의 회복을 선사하는 공간이랄 수 있다.
다음은 지난 2월에 만나보지 못한 EQUINOX (이쿼녹스)라는 조화와 균형의 전시공간에서 경험한 영상이다.
장내는 안개가 자욱한 것마냥 흐릿하고 상하좌우 곳곳에서 내 꽂는 광원 주사선이 난무하며 시야를 가리고 공간을 어수선하게 채우고 있어서 몰입이 되지 않아 좀 짜증스러웠다.
이미 다른 곳에서 여러 체험을 거친 나는 깨끗하고 맑고 화려한 색체의 예상과는 빗나가 관계자에게 물었다. 그는 일부러 그리 광원을 내어 보이고 자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다. 그러나 명화의 클립트, 반 고흐, 르누아르, 칸디스키 등 거장화가들의 작품과 우주와 우리의 세상, 그리고 인간의 진실된 본성이 만들어 가는 사랑, 생명, 희망에 대해 다룬 좋은 소재가 비감 수준의 미디어 아트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러나 식음료의 관객을 위해 시각예술의 시설을 제작 전시하고 있는 것인 만큼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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