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박사 가족과 점심을 약속한 날이다.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덜어져 멀리 나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전에 들렸던 타임투비 양식당 겸 카페이다.
타임 투비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있다. 특이 시설로 된 대형 카페인데 1층은 카페 2층은 양식당으로 건물이 해자로 둘러쳐 저 있고, 2층에도 2면이 통유리로 확 트인 방을 해자가 있는 방으로 꾸며 사방이 물로 채워져 있으며 운무가 피어나 물 위에서 움직이는 특이한 현상을 보여주는 시설을 한 신상카페라 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있는 날에는 천정의 일광이 그대로 바닥에 투사되며 해의 방향에 따라 바닥과 물 위에서 묘한 광원 투사예술이 펼쳐지고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물 위의 운무
1층의 수림속에서는
창 밖으론 죽림이
점심을 먹고 분당으로 오는 길에 고기리에 있는 Lake 106카페에 갔다. 정원과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얇은 비가 계속 내려 안에서 푹 쉬라는 뜻으로 알고 창문쪽 밝은 곳으로 자리 잡고 앉아 차를 한 잔 마시자, 곧 비가 그치기도 하여 아름다운 정원의 꽃과 나무와 친해졌다.
걸음걸이 하나 하나, 화분에서 핀 꽃, 흙에서 자라는 꽃나무, 한 그루 한그루가 너무나 새롭고 선명하다. 멀리 남 분당 쪽으로 향한 전망이 참으로 아름답구나,
아늑한 산 중턱에 자리잡은 이 카페는 옛날 예술의 마을단지였으나 개발이 늦어 이제야 주거지가 형성된 산 중턱의 오지였다. 특히 장원에 예술을 접목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사업주의 안목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정원 샛길에 깔린 돌 조각품과 고풍스런 맷돌형 돌로 미화하여 정원이 하나의 작품으로 다가온다
2층 테라스로 통하는 계단이 아름답다
2층 테라스
테라스에서 보는 정원과 경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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