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56

채근담

菜根譚 /萬曆本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시대의 洪自誠이 지은 萬曆本과 청나라 시대 洪應明이 지은 건륭본이 있다. 올바른 삶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名利에 유혹됨이 없이 덕행을 숭상해 한 몸의 깨끗함을 영세에 보전 하라는 수양서이다. 心無物欲卽是空霽海 (심무물욕즉시공제해) 坐有琴書便成石室丹丘 (좌유금서변성석실단구) 마음에 물욕이 없으면 이는 곧 가을 하늘이나 개인 바다요 자리에 거문고와 책이 있으면 이는 곧 신선이 사는 곳이로다 人解讀有字書 不解讀無字書 (인해독유자서 불해독무자서) 知彈有絃琴 不知彈無絃琴 (지탄유현금 불지탄무현금) 以跡用, 不以神用, 何以得琴書之趣 (이적용, 불이신용, 하이득금서지취) 사람들은 글자있는 책은 읽을 줄 알지만 글자 없는 책은 읽을 줄 모르며, 줄이있는 거문고는 탈 줄 ..

좋은 글 2010.08.11

신하의 직언

君仁直臣 魏나라 文侯가 중산을 정벌한 후, 그 땅을 아들에게 주었다. 문후가 물었다. "나는 어떤 임금인가?" 신하들이 일제히 말했다. "어진 임금이십니다. " 임좌가 말했다. "폐하께선 어진 임금이 아니십니다. 중산을 얻어 동생을 봉하지 않고 아들을 봉했으니, 인색한 것입니다." 문후가 발칵 성을 내자 임좌가 물러났다. 문후가 책황에게 되물었다. "어진 임금이십니다." "어찌 아느냐?" "임금이 어질면 신하가 곧다고 했습니다. 좀전 임좌의 말이 곧아 폐하께서 어지신 줄을 알았습니다." 문후가 임좌를 다시 불러오게하여 사과하고 상객으로 삼았다. -정민의 世說新語에서 -어진 임금 밑에 곧은 신하가 있다는 말이지요. 다시 말하면 임금이 어질지 못하여 귀를 막고 입을 막으면 직언하는 현명한 신하가 없고 아부와..

좋은 글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