壽石사랑

마음의 힘

큰 돌 작은 돌 우리 삶은 많은 조각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와 같다 우리는 습관적으로 몇 안되는 큰 돌, 즉 중요한 것은 소중하게 여기고 작은 돌에게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돌이 없다면 우리 진리의 그림은 완전한 작품이 될 수 없다. -폴커 초츠의 《카마수트라, 인생에 답하다 》 중에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크기와 부피로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크기나 부피에 있지 않습니다. 큰 돌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작은 돌이 곳곳에 빛을 내야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비로소 완성될 수 있습니다. 큰 돌 틈새에서 환하게 빛나는 작은 돌을 우리는 보석이라 부릅니다.

「대 그림자 뜰을 쓸어도 먼지하나 일지 않고 달이 물밑을 뚫어도 물 외엔 흔적조차 없다」 -법정스님이 어느 세무공무원에게 써 준 글- ▶ 곧게 뻗은 대(竹) 그림자가 뜰을 쓸고, 환한 달빛이 물밑까지 샅샅이 비추는데 정작 대와 달은 있는 듯 없는 듯 드러남이 없다

2010.4.20 촬영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법정의<산방한담>중에서- * 아무리 겨울이 깊어..

어느 스님의 한마디

出家記 ...자기하나의 무게를 어쩌지 못해 몇밤을 지새면서 헴렛의 고뇌를 치렀을 것이다. 그러던 끝에 一刀兩斷 집을 박차고 뛰쳐 나왔으라라. 출가의 동기는 각자의 생활환경에 따라 다를지라도 생나무 가지를 찟는 듯한 그 고통만은 누구나 거의 비슷하게 겪게 마련이다. 스스로 사주팔자를 바꾸지..

서산대사의 글 이 보게 친구!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밷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

법정스님의 글 2 저녁 노을 저녁 노을은 마지막 악장(樂章)이 끝나고 난 후의 적막 같은것. 그 적막 위에 지나간 가락이 되 살아난다. 우리들이지금가지 살아온 자취가 노을에 떠 오른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고되고 바쁠지라도 더러는 저녁 노을에 눈을 돌려볼 일이다. 줄곧 밖으로만 겉돌던 우리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