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56

인생은 주객인 거여

인생은 주객(酒客)인 거여... 친구여! 세상은 주막(酒幕)인 거여. 구천(九泉)을 돌던 영혼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는 것은 주막에 온 거여. 단 술 쓴 술로 취하러 온 거여. 주막 올 때 저 마실 잔 들고 오는 사람 없고 갈 때도 저 마신 잔 들고 가는 사람 없어! 그와 같이 너 또한 빈손 쥐고 주막으로 취하러 온 거여. 잔 안 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 잔 없어서 술 못 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닌 거여.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는 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쓴술 먹다 우는 소리 시끌벅적 했든 세상 그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너는 나그네인 거여 훗날 오는 손님에게 네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 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주객(酒客)인 거여.

좋은 글 2011.02.02

臣自將雕琢

臣自將雕琢(신자장조탁) 韓非子의 虛心靜觀에 있는 글이다 君無見其所欲 (군무견기소욕) 군주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君見其所欲 (군기소욕) 군주가 바라는 것을 드러내면 臣自將雕琢 (신자장조탁) 신하는 (그에 맞춰) 잘 보이려고 꾸미게 된다 君無見其意 (군무견기의) 군주는 자기 의사를 말해서는 안된다 君見其意 (군견기의) 군주가 의사를 드러내면 신하는 그것에따라 臣將自表異 (신장자표리)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것만을 보이려하기때문이다 지도자의 덕목을 강조하는 지침

좋은 글 201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