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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의 사세

서로도아 2010. 7. 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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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常山의 蛇勢 (상산의 사세)

 

常山에 率然(솔연)이라는 뱀이 살고 있었다.

이 뱀은 사람이 머리를 치면 꼬리로 덤벼들고, 꼬리를 치면 머리로 덤벼들고,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로 덤벼든다. 손자의 병법에서 나온 말이다. 군대 전체가 이 상사의 뱀처럼 긴밀한 연결을 갖는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吳越同舟의 예를 든다. 함께 생명의 위험에 휩쓸리게 되면 적국이던 사람들 사이에도 협조가 이룩된다. 군대를 모름지기 한 덩어리로 만들려면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위기에 서게하여 군사의 한 사람 한 사람으로 하여금 필사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군대가 뭉치어 한 덩어리, 한 개의 유기체가 되어서 임기응변으로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외세에 의존하여 군의 자제력이나 유기적 체계가 약화된다면 오히려 없었던것 만도 못 할 수 있다. 이는 분단으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군사적 현실과, 일취 월장 강대해 지고 있는 주변국가의 산업경제의 위협(차이완 리스크=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기본협정 (ECFA)  등)으로 부터도 대처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함께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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