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리듬

육백마지기 나들이

서로도아 2021. 10.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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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준령. 

평창군 미탄읍에서 약 10km , 청옥산 정상 올라가는 길은 꼬불 꼬불 비포장 길도 있고요, 그래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가는 차량 행렬, 

드디어 숲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그사이에 풍력발전기 모습이 보이니 정상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넓은 분지가 나타나고 시야가 확 트여 산 정상에 오른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도로가 차량과 사람들로 뒤범벅 더 이상 전진이 안된다. 지체할 수 없어 차는 후에 올라오게 하고 우리는 차에서 내려 저 아래 휴게시설과 주차장 이 있는 곳까지 조금 걸었다. 

좀 멀리 북서방향 산 비탈 언덕으로 잘 가꿔놓은  육백마지기 산스타 데이지 화초 밭이 눈 안으로 들어오고,

앞 쪽 남 서편으로는 태백준령의 산봉우리들이 푸른 옷을 입고 앉아서 키 재기를 하고 있는 모습들, 일목에 볼 수 있으니 정말 가관이다.

북 동편으로는 하얀 기라성 같은 거대한 용맹한 풍력발전기 수 십 기가 청옥산을 에워싸고 바람 부는 대로 서서히 날개를 돌리며  웅장한 기세로 정상을 찾은 사람들을 환영이라도 하듯 흔들고 있으니 가히 신선의 세계에 내려앉아 있는 기분이 든다.

높은 하늘과 앞 뒤 배경과 저 바닥의 푸르른 시야가 모두 옥같이 맑고 깨끗하니 청옥산이 맞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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