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퇴촌면 천진암 가는 길 관음리에서 "서울 D Art Cafe"라는 아름다운 건물을 만날 수 있다.
1층은 cafe로 2, 3층은 미술품 전시장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우산천(牛山川)이 건물을 휘감고 흐르고 있어서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유원지로 이용하기도 한다.
깨끗하고 넓직한 큰 예술작품다운 건물이 계곡을 배경으로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cafe와 갤러리로 휴식을 요청하고 있다.
우선 사방 동선이 뷰 위주로 설계되어 있어서, 건물 어디에 앉거나 서서 보더라도 흐르는 물과 나무와 건물이 잘 어울리고 발걸음 위치에 따라 변화 있는 시야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강 맞은편 곧게 뻗은 전나무 숲 속에는 예쁜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우산천을 건너는 다리와 맞은편 산아래 또다른 건물이 그림처럼 아름다워, 독특하게 설계된 본 디아트(D Art) 건물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에 예술품을 접목시킨 것처럼 비경을 연출한다.
내부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늑한 쉼터가 있고, 위 아래층으로 오르내리는 동선이나 계단 쉼터의 벤치 의자 등은 산과 내를 바라볼 수 있게 배치하여, 사색의 기회를 주고 고뇌를 털 수 있는 공간과 개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거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가.
그러기애 새싹이 돋고 벌 나비 날거든, 뭐 안에만 앉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여유있게 차 한 잔 마시면서
발도 씻고, 고뇌도 씻고,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전 나무 숲길 걸으면서 청산에 살어리 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다.
숲속에서 바라본 디아트 건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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