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700

衆口鑠金 積毁銷骨

衆口鑠金.積毁銷骨(중구삭금. 적훼소골) 여러 사람의 입은 무서운 것으로 쇠도 녹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 여러 사람의 헐뜯음이 쌓이면 사람의 뼈까지 녹인다. 출전:司馬遷의 史記 초(楚) 나라 굴원(屈原)의 천문(天問) 구장(九章) 석송(惜誦)에 나오는 구절을 보면 중구삭금(衆口鑠金)은 "뭇 간신의 입이 쇠를 녹이나니" 라고 표현되어 있는 것으로보아 본디 이 말은 간신들의 말에 임금이 속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 지금은 이 말이 "뭇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라고 해서 여론의 위력을 나타내는 속담이 되어 쓰이고 있다. 요즘 청와대 내에서 발생한 사태에 부합하는 언어인 것 같다.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떠돈다면 그 조직과 사회는 병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나의 서예 2017.04.06

당랑규선(螳螂窺蟬)

당랑규선(螳螂窺蟬) 출전: 「설원(說苑)」 정간(正諫), 「후한서(後漢書)」 원소전(袁紹傳) 당랑규선(螳螂窺蟬)이란 매미는 사마귀(버마재비)가 엿봄을 모르고 사마귀는 매미를 덮치려고 정신이 팔려 새가 자신을 엿보고 있음을 모른다는 뜻이다. 목전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뒤에서 닥치는 재해를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출렵(出獵)할 때 버마재비가 앞다리를 쳐들고 그의 승차(乘車)에 덤볐다 한다. 약소(弱小)한 사람이 이익을 탐하여 자기의 역량을 돌보지 않고 강적(强敵)에 반항하는 짓을 말한다. ※ 說苑: 前漢末 劉向이 편찬한 교훈적인 설화집 螳螂: 버마재비,사마귀 窺: 엿볼 규 蟬: 매미

나의 서예 2017.04.02

농단(壟斷)

壟斷(농단) 출전:맹자(孟子)-공손추 하편(公孫丑 下篇), 유사농단 언(有私壟斷焉) 壟:언덕 농 농단(壟斷)이란 깎아지른 높은 언덕을 뜻하는 말이다. 또는 혼자 독차지함을 말한다. 전국시대(戰國時代) 맹자는제(齊) 나라 선왕(宣王)에게 자신의 왕도정치(王道政治) 정책을 유세했지만 아무리 진언을 해도 왕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자 제나라를 떠나기로 했는데. 선왕은 덕망과 학식이 높은 맹자를 붙잡기 위해 맹자에게 높은 지위와 봉록(俸祿)을 약속하며 회유했다. 하지만 맹자는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찌 부귀를 독점할 수 있느냐고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농단(壟斷)의 고사 이야기를 비유 들어 제시한다. '옛날 시장에서는 그 교역이 잘 이루어져 잘못되는 경우가 없었고 관리가 잘 감독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의 서예 2017.03.29

남산유전변토락

南山有田邊土落 한 총각이 장가를 들었는데, 첫날밤에 신부에게 나이를 물으니까, 그 신부가 대답하기를 南山有田邊土落(남산유전변토락) -남산에 있는 밭에서 변두리 흙이 떨어지고, 古木鳴鳩鳥先飛(고목명구조선비) -고목에서 울던 비둘기는 새가 먼저 날아갔다. 라고 대답했다. 밭전(田)에서 변두리가 떨어졌으니 십(十)이 되고,비둘기 구(鳩)에서 새 조(鳥)가 먼저 날아갔으니 구(九)만 남아, 신부의 나이가 십구 세(19세)라는 것을 알았다.

나의 서예 2017.03.22

한비자구

法之爲道(법 지위도) 前苦而長利(전고이 장리)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 출전:한비자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3월 13일 퇴임식에서, 중국의 전국시대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저서 한비자의 한 구절을 인용하여 한 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하고 떠나는 심판관의 고뇌어린 심사가 담긴 언어이다.

나의 서예 2017.03.17

黨同伐異(당동벌이)

黨同伐異(당동벌이)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같은 파의 사람은 편들고 다른 파의 사람을 배격함을 말한다. 당리당략만 일삼는 정치권에서 시작하여 온 국민 개개인의 감정에 까지 스며들었다. 합리적인 이유와 명분을 놓고 논쟁을 하고 의견을 모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파적인 이해와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한국의 민주주의는 위협을 받고 있다. 이 성어 黨同伐異의 유래는 분파로 인해 결국 멸망한 중국 후한의 파벌 정권의 다툼에서 나온다. 진시황(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강력한 중앙 집권화를 이룩한 이래 중국의 권력은 오직 황제 한 사람에게 집중되었다. 자연히 황제를 둘러싼 친위 집단이 권력을 농단하게 되었는데, 그 중심을 이룬 것이 환관(宦官)과 외척(外戚) 세력이었다. 또 한나라 때에는 유교를 국교로..

나의 서예 2017.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