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골생태공원의 이모 저모 군포시의 철쭉동산에 이어진 숲 속 길을 따라 초막골 생태공원에 다녀왔다. 수리산 무성봉의 물길이 시작되는 작은 내가 흐르는 이곳은 수리산 도립공원과 철쭉공원과도 연결되어 사람의 발길이 사철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도심 속에서 벗어나 호젓이 자연과 함께 생태를 엿보며 워크 하는 곳으로 좋을 듯하다. 옹기원 수리산 병풍바위 병풍바위 앞의 원석에 조각한 두꺼비상 인공폭포 위에 칼바위와 병풍바위가 있다. 초막동천 석화목의자 물새연못 놀이시설 발길 따라 2023.05.09
철쭉꽃이 피는 날 산등성 하나 가득한 철쭉동산 꽃밭이 나를 불렀다. 4년 만에 돌아온 4월 28일의 군포 철쭉축제 개막에 앞서 인파를 피하기 위해 24일 미리 하루의 시간을 내어 둘러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버스에 올랐다. 이상기후로 인해 철쭉의 개화가 빨라져 21일부터 30일까지가 절정기인데 축제행사가 좀 늦은 편이다. 지하철 수리산역에서 가까운 덕에 쉽게 찾은 꽃밭은 그야말로 붉은 꽃동산 자체이다. 1999년부터 가꿔온 23만 본의 철쭉이 산비탈 하나를 전부 차지하고 일제히 꽃을 피워냈다. 잘 가꾸어진 관람로를 따라 산 위쪽에서 가로로 돌며 이 장엄한 꽃밭을 누볐다. 이 꽃동산 맨 아래 중앙엔 야외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마치 부채를 펼친듯한 지형의 산 비탈에 펼쳐진 철쭉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룬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 발길 따라 2023.05.09
아름다운 꽃의 변신 2023.5.8 어버이 날에 개화한 공작선인장 꽃을 TINY PLANET 어플로 변신해 보았다 1월부터 핀 호접란 로즈 향기가 있는 카네이션 갈랑코에 나의사진 2023.05.08
대자연이 살아있는 조용한 강변의 산책 퇴촌 남한강 물안개 공원에서 자유롭다. 한가하다 너른 신록의 대지여! 여기 자연의 빛이여 깨끗이 닦은 피부 새로운 마음으로 샛파란 영록이 싱그럽고나 세상의 모든 흠 포용하고 큰 품으로 받아주니 포근하고나 강물 연하게 대자연 적시고 물안개 덮고 자는 수면의 그림 백반리 걸어서 명화를 본다. 발길 따라 2023.04.26
봄꽃 삼태기로 쏟아진다 온 세상 식생물이 생동하는 4월을 맞아 오랜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여기저기 산불이 잦고 억지로 피워 올리는 새싹들은 어느 때나 열려나 싶더니 4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단비가 전국적으로 3일간 내려 크게 해갈은 되지 못하였어도 숲 속의 낙엽을 적시고도 남을 정도는 되어 다행이다. 아울러 이때다 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꽃 봉오리들이 하룻밤새 새침하게 활개를 젖히고 피어나고 있어 오랫동안 코로나 19로 갇혀있던 우리네의 생활에도 꽃과 더불어 개방의 봇물이 터져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4월 식목일에 치르려고 준비한 여러 단체들의 봄축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긴 해도 비가 주룩주룩 좀 더 쏟아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숨길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이 봄꽃들의 부름에 사방을 둘러보니 정녕 봄은 봄인가 보다. 마.. 나의사진 2023.04.08
유니스의 아름다운 실내정원 경기도 안산시 유니스의 정원 유니스정원에 가면 이플실내정원이 있다. 유니스 정원에서 이태리식 식사를 하고 같이 운영하는 이플실내 식물원을 감상하며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면 봄 나들이로서 금상첨화다. 겨울에는 온실 정원 속 넓은 실내 공간에서 싱싱한 온대식물과 더불어 차를 마시며 여가를 휴식으로 채웠으나, 요즘처럼 봄볕이 따뜻한 때에는 실외 테라스에 앉아서 주위의 산빛 숲 내음을 더 하며 움트는 새싹들을 바라보고 따뜻한 차를 즐기는 것도 좋은 시구. 나는 두 번째 방문으로 겨울에 야간 조명시설하에서 잠깐 보고 갔으나 오늘은 화창한 봄 날씨에 휴무일이어서 인지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인파가 대단하다. 식물정원은 라는 주제로 최성임 작가의 작품이 식물의 잎사귀 잎맥의 선에서 주름의 이미지를 .. 발길 따라 2023.03.26
봄풍경 안 밖 나의 집은 아파트이다. 반평생을 아파트에서 살았다. 낮은 데서도 살아보고 높은 데에서도 살아봤다 아파트의 조경이 나의 정원이다. 봄이면 꽃이 피고 가을이면 단풍 들고 한여름엔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가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과 더불어 삶의 무게를 더해 왔다. 깨끗하게 활짝 핀 성화를 보면 흐뭇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 주름이 활개를 치고 일어나 생기가 돋는다. 꽃은 지고 나면 또 다른 꽃이 반기며 마음을 끌고 간다. 봄의 진리에 의한 삼라만상의 태동은 변함없이 원점으로부터 시작하여 시기와 질투 변명과 곤혹 모든 세상의 잡음들을 삼켜버리고 새로운 생명으로 생동시킨다. 이러한 자연의 진리에 순응을 거부하는 생명체가 어디에 있을까. 관중들이여. 이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 앞.. 살아가는 모통이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