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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 삼태기로 쏟아진다
    나의사진 2023. 4. 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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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 식생물이 생동하는 4월을 맞아 오랜 가뭄으로 대지가 메말라 여기저기 산불이 잦고 억지로 피워 올리는 새싹들은 어느 때나 열려나 싶더니 4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단비가 전국적으로 3일간 내려 크게 해갈은 되지 못하였어도 숲 속의 낙엽을 적시고도 남을 정도는 되어 다행이다.

    아울러  이때다 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꽃 봉오리들이 하룻밤새 새침하게 활개를 젖히고 피어나고 있어 오랫동안 코로나 19로 갇혀있던  우리네의 생활에도 꽃과 더불어 개방의 봇물이 터져 활기를 찾고 있다.

    그러나 4월 식목일에 치르려고 준비한 여러 단체들의 봄축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긴 해도 비가 주룩주룩 좀 더  쏟아졌으면 하는 아쉬움도 숨길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이 봄꽃들의 부름에 사방을 둘러보니 정녕 봄은 봄인가 보다. 마치 꽃이불속에 내가 누워 있는 듯 사방에 꽃이 지천으로 피어나 화려하기 그지없다. 갑자기 여름날씨처럼 고온 현상에 예년처럼 순서가 없이 피어나, 산수유  목련 개나리 벚꽃 진달래 등이 동시에 같이 피었다 지고 말았으니 또한 허무하다. 그러나 이제 다음에 필 꽃들이 기다리고 있고 기온이 내려가고 있으니 좀 더 기다려봄도 좋을 것 같다.

     

     

    동판교 운중천 벚꽃길

     

     

    서울 숲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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