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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산 숲

여기는 유원지나 관광지가 아니다.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을 받은 아홉산 숲이다. 돌을 쌓고 호수를 만들고 포장을 하고 인공을 가한 그런 곳이 아니라 자연을 그대로 가꾼 , 경사진 곳은 경사면으로 계곡은 계곡으로 놓아두고 오솔길을 내어 자연을 탐색하는 사람에게 자연을 제공하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걷는 길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동서 남북으로 돌아 나온다. 참 좋은 곳이다. 숲이 우거져 대나무 숲 속에선 어둡기도 하다. 쭉쭉 뻗은 대나무 숲의 상쾌함. 맹종죽 숲길 참으로 멋진 풍경이 있는 곳이다. 한 문 씨 집안에서 400년 가까이 대대로 땀 흘려 가꾸고 지켜왔다 한다. 이곳엔 산토끼, 고라니, 꿩, 닦다 구리 등이 숲 속 대밭에 살고 있다 한다. 이러한 자연생태를 보존하고 그대로 지켜내기 위해선 유원지..

국내여행 2024.03.10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안에 있는 아난티 코브는 전 삼성전자 사장이었던 이중명 회장이 건축한 휴양 레저시설이다. 엄청나게 넓은 부지 위에 오션뷰가 보이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갖추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길 따라 오시리아 산책길이 있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시원한 맑은 공기를 만끽하는 여유로움이 있어 더욱 좋다. 이중명 아난티 그룹회장은 국내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서 아난티는 독특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2006년 경남남해, 경기 가평에 회원 리죠트, 서울에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 2017년 7월 부산 기장에 아난티 코브등 고객중심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에 성공하여 국내 휴양 플랫폼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넓은 리조트 부지 는 누구도 관심 밖..

국내여행 2024.03.09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에 있는 절이다. 이전 개인사찰을 2021년에 대한불교 조계종 화엄사의 말사로 등록되었다. 건립은 1970년대 바닷가에 세운 사찰로 일반적으로 산속에 있는 사찰과 달리 탁 트인 동해를 바라보고 있어 주말과 휴일에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경치가 아름답고 사찰의 입구 통로가 비좁아 관객이 몰리면 위험성이 있을 법도 하다.아치형 돌다리와 기암 해석들이 푸른 바다와 어울려 독특한 맛을 풍기는 특이점 때문에 조용하고 엄숙한 도량이라기보다 눈이 즐거운 관광지라 함이 좋겠다. 바닥은 급경사에 계단으로 이루어져 윗길에서 해변으로 내려오는 갈은 비가 오고 있어서 좁은 길에 위험천만이다. 또한 바위가 울퉁불퉁 미끄럽고 물에 젖어 조심스럽..

국내여행 2024.03.09

해운대블루라인파크

해운대 해수욕장의 동쪽 끝 미포 정거장에서 송정해수욕장이 있는 송정역까지 옛 기찻길을 이용한 해안길을 왕래하는 해변열차이다. 이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가지 해변 열차와 스카이 캡슐이 있다 해변열차는 약 4.5km의 거리를 25분간 달리는 열차로 기차의 내부는 나무로 된 긴 통나무의자를 해변을 향하도록 2중으로 길게 설치하여 2량의 열차를 연결하여 운행한다. 물론 창문은 통유리되어 있다 그러나 날씨도 흐린 데다 유리창이 깨끗하질 않아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는 효과는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런 관광을 누가 하겠는가 미포정거장을 출발하면 잠깐의 달맞이터널을 지나 다음 청사포정거장에서 정차한다. 다릿돌전망대와 구덕포의 간이 정거장에 정차한 다음 잠깐사이에 송정정거장에 와닿는다. 덜커덩덜커덩 해변열차로 송..

국내여행 2024.03.02

해운대 마린시티

불 꺼진 하늘 위의 궁전이라 일컫는 마린시티에 가다. 부산의 해운대 마린시티는 60~80층의 초고층 호화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밀집된 지역이다. 광안대교를 굽어보고 서 있는 이 빌딩들은 불 꺼진 집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주하지 않는 주인도 있나 보다. 화려한 야경과 오션뷰는 국내 최고의 뷰 중 하나로 꼽힌다.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광안대교와 동백섬이 가가이 있어 시즌에는 많은 인파가 몰린다 한다. 해안을 따라 방파제뚝으로 이어진 해안길은 영화의 거리라 하여 다양한 영화테마와 조형물은 물론 마린시티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우리 외엔 사람이 없어 쓸쓸했다. 사람이 없으니 어느 깊은 시골마냥 적막하다. 우린 이곳 마린시티에 자리한 한화리조트 10층에 여장을 내려놓고 숙..

국내여행 2024.03.01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가다

부산시 사하구 감내 2로 203번지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피난온 난민들과 태극도의 신도들이 이곳에 정착하여 집을 짓고 소규모 마을을 이루었다. 피난민들이 몰려오면서 산비탈에 옹기종기 집을 지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누구는 한국의 마추픽추 또는 산토리니라고 부르는 자도 있지만 이곳은 그리스의 산토리니마냥 해안가도 아니고 풍경도 유사하지 않은 울긋불긋 동화마을 같은 칼라로 색칠하여 난민촌을 보존 재생한 한국적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곳은 보존 재개발 형식을 거쳐 감천문화마을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여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현지 거주민들은 대부분 저 소득층이거나 독거노인 들로 가파른 언덕 위에 울굿불굿 한 작은 모형 같은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부산 사..

국내여행 2024.02.20

부산 송도 케이블카 탑승

오래간만에 부산 나들이 한다. SRT 초급행에 올랐다. 2시간 10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하여, 이 시대의 문명과 빠른 시간의 흐름을 온몸으로 느낀다. 스피드시대에 늙은이의 설 곳은 이곳에서도 잃는다. 모든 수속과 실행은 거의 예약으로 이루어진다. 그러지 않고는 설곳이 없다. 기차의 왕복 탑승권에서부터 자동차의 렌트, 시설이용권, 식당, 숙박호텔, 입장권, 모든 것이 작은 휴대폰 안에 있다. 그리고 차질 없이 진행한다. 부산역 송도 케이블카 송도 해수욕장이보이고 출발지의 빌딩숲 남항대교 송도의 해안 산책로(잔도길) 송도의 달과 별 전망대에 설치된 포토죤 모멘트캡슐 소원의 용 송도용궁구름다리 영상 17도의 날씨에 외투를 벗고 건넜다 이곳 송도의 해변길을 따라 좌회전하면 용궁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도..

국내여행 2024.02.20

스타필드(Starfield)수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이유는 꼭 있다. 어딘지 색다르고 무언가 달라도 다르다. 마음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정자동) 화서역 바로 옆에 터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2024.1.26일 그랜드 오픈하여 첫날 9만여 명 다녀 갔고 27~28일에는 약 30만 명이 다녀 갔다니 며칠간 구름 떼로 몰려든 인파로 인해 시에서 안전사고에 대한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곳은 연초제조창 부지이므로 KT&G와 신세계 프라퍼티간에 50:50의 비율로 자본을 투자하여 3년 만에 완공하였고 그 규모가 또한 지하 8층 지상 8층으로 연면적 약 32만 9,841 평방미터 (약 10만 평)이라 한다. 스타필드의 5번째 매장으로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됐다 하여 ..

건축 2024.01.30

아산 세계꽃식물원

날씨가 춥고 마음이 개운치 않은 우중충한 날에는 사철 꽃이 피는 실내 온실식물원을 찾아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최고다. 2024년 새해 첫나들이로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 37-37 아산 세계꽃식물원을 찾아갔다. 들판에 화려하지 않게 자리잡은 식물원은 연쇄 온실 하우스로 이어진 외관을 갖추고 있다. 외관에 비해 비해 대단히 식물이 싱싱하고 아름다웠다. 연중 3000여종의 세계 원예종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 주로 원예종 이기에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한 겨울임에도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로 가득하다. 밖이 영하의 기온인데도 땀이 나서 겉 옷을 벗지 아니할 수 없었다.. 워낙 넓어 전체를 사진도 찍으며 돌아보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입장료금으로 8000원을 받으나 원예 감상 후 마음에 드는 ..

식물원 2024.01.23

설봉온천

경강선을 타고 이천역에 도착하면 독특한 모양의 역사(驛舍)를 볼 수 있다. 2016년 9월에 개통한 성남 판교에서 여주까지의 경강선. 57Km 지하철 노선은, 이제 2024년 1월 7일부터는 KTX가 원주까지 운행케 되어 원주지역 사람의 서울 진입 황금 노선이 될 것 같다 지하철 노선을 KTX와 겸용하게 된 것이다. 말이 지하철이지 지상의 모든 것을 보여 준다 산비탈에 마구잡이로 솟아오른 빌딩들과 침묵의 강도 보인다. 달려 갈수록 타고 내리는 발길들도 뜸해진다. 그런데 이천역에 내려서 보니 역사기 아주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려 도자기 모형의 외관을 갖추고 있으나 역 내의 시설이 너무도 황량하고 역 밖의 주변 상황이 삭막하여 쓸쓸하다. 도자기 흙을 반죽한 색감을 한 역사건물은 마치 철 ..

발길 따라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