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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송강정(潭陽 松江亭)

전라남도 담양군고시면에 있는 송강정은 송강 정철(松江 鄭澈 1536~1593)이 도정에서 물러나 4년 동안 이곳에서 조용히 지내던  정자이다.  1972.1.29 전남 기념툴 제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링인 송강 정철은 사미인곡(思美人曲)을 쓴 곳으로, 성산별곡(星山別曲)을  쓴 식영정(息影亭)학문을 역했던 환벽당(環壁堂)과 함깨  정송강 유적으로 불린다. 서인인 정철은 1584년 대사헌이 되었으나,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인의 탄핵을 받아 대사헌직에서 물러난 후 아곳에 머물면서 은거생활을 했다.  이대 이곳 송강정 자리에 초막를 짓고 살았는데 당시에는 아 초막을 죽록정(竹綠亭) 아라 불렀다고 한다.지금의 정자는 1770년 후손들이 세운 것으로 이름을 송강정(松江亭)이라 바꾸었다 한다..

국내여행 2024.09.20

죽녹원(竹綠苑)

담양 죽녹원(竹綠苑)은  약 31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는  2005년 3월에 개원 한 지방정원이다.이 정원에는 대나무 외에도  백합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이 식재돼 있어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어 자율신경계에 작용하여 뇌파의 활동이 완화되고 알파가 증가하여 몸을 알파상태로 만든다고 한다.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4km의 산책로 길은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추억의 샛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성인산 오름길 등 8가지의 주제길을 붙여 놓았다. 정문에서 작은 연못이 있는 우측길을 따라 들어가면 먼저 면앙정(俛仰亭)이 있다,  연못의 연꽃을 보며 나무 데크 길을 걷다 보면 대나무 숲을 등지고  연못 너머 넓은 초원을 만난다. 곧 쉬어가는 정자 ..

국내여행 2024.09.16

담양 소쇄원(瀟灑園)에서

두 번째 방문지는 담양 소쇄원(潭陽 瀟灑園)이다. 소쇄원은  선비정신과 원림문화의 유산을 계승 보전하고 있는 곳이다.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은 내원이 그리 넓지는 않으나 수려한 산세와 지형이 죽림으로 둘러싸여 올곧은 선비의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고, 조선시대에 조성한 정원 중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힐 만큼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하여 문화유산의 보배로 친다. 소쇄원은 조선 중종 때의 학자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화를 입자 시골로 은거하러 내려와 지은 별서정원(別墅庭園)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으로,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이용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민간원림이다. 소쇄원은 1983년 7월 20일에 사젹 제30..

국내여행 2024.09.11

여름 남도 여행을 가다(담양)

나의 여름여행은 방학을 맞은 딸 내외의 주선으로, 남도의 담양을 답사하기로 하고  송정리에서 차를 렌터 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방문지는 진분홍 배롱나무 꽃으로 수놓은 황홀한 명옥헌 원림이다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이지만 여름에 피는 배룡나무는 담양의 가로수로 심기어 있고, 그중에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 명옥헌원림이다.  명옥헌원림은 명승58호로 지정된 연못과 정자가 있고 주변에 100년이 넘은 배롱나무가 군락을 이루어 진분홍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있다  엷고 화사한 옷을 차려입고 방문한 관광객들이 사진찍기에 바쁘다정자에 올라가 앉는다. 바람 한점도 없는 여름 날씨가 정자 위라고  시원할 리 없지만  울창한 여름 숲, 배롱나무 사이로 선녀 같은 여인들의 치마폭이 진분홍 배롱나무꽃과 ..

국내여행 2024.09.11

인스파이어에 다시 가다

공항철도와 버스를 이용 Inspire에 가는 길을 노크해 봤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 공항철도로, 인스파이어 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공항역에 인스파이어 부스가 있고 직원이 상세히 안내하여 쉽게 갈 수 있었다. 지난번 2차로 들렸을 때 예매를 못해 들어가지 못한 전시물을 보기 위해서다. 르 스페이스는 실감콘텐츠전시관으로 구축및 콘텐츠를 제작투자하는 현대퓨처넷이 선보인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이다. 이 영상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지상과 하늘을 이어주는 섬 영종도 창공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워프게이트가 발견됐다.워프게이트를 이용해 이동한 코스모스테이션에서 시작하는  은하 여행상품이 등장했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포털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우주, 지구와 닮아 있는 새로운 행성,..

뚝섬유원지

한강을 따라 넓게 형성된 부지 위에 뚝섬 유원지가 조성되어 잔디광장에 야외 조각 조형물이 전시되고 있다.더운 날씨에도 관심이 있는 분야의 전시라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빠뜨림 없이 관람하려고 노력했다. 자양역 아래 국제정원박람회장 입구에 설치한 대형  서울시 마스코트 가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한다  교각 원기둥을 타고 오른 담쟁이덩굴이 예술적이다.  서울국제박람회라는 이름으로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그러나 야생 식물로 자연 친화적인 정원을 배치하여 졍서적 안정감과 평화로운 환경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정원 외에 조각물이 있어 전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외 유명 정원사들이 조성한 자연스럽게 꾸민 정원

발길 따라 2024.08.24

외출

더불어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최근에 알게 된 여자 친구  S로부터 전화가 왔다.인천 바닷가에 가서 회나 먹고 오자고 한다, 싫지는 않은 제안이기에 되물었다. 교통편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말해보라고 했다. 나이 먹어 교통편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자기의 오랜친구 y가 우리를 초청하였는데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가기로 하였으니 서울역으로 나오라고한다. 계양역에서 Y의 남자 친구와 만나 4인이 같이 가자는 것이다.  황혼에 이성 친구와의 데이트, 처음 겪어보는 일이지만  참으로 멋진 고운길이 될 것 같다.인간미가 있던 따뜻한 자리는 이미 AI라는 문명의 이기가 차지하고 있고, 사람과 사람의 얼굴을 맞대는 일이 사라진지 오래인 시대다. 나이 불문하고 이 시대에 세상의 외로움을 극복하려면  얼마나 ..

뜨락 2024.08.09

상화원 2

상화원 입구엔 횟집이 몇집 있으나 아침에 손님을 위해 문을 여는 집이 없다. 집집마다 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다.  마지막으로 끝집에 이르러 유일하게 사람이 있어 아침식사를 할수 있느냐 물으니  지나오며 확인한 문닫은 집을 가리키며 그집 외에는 식사를 할 집이  없다 한다.  부득이 돌아나오다  보니 25시 판매점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서 요깃거리를 사먹을 수 있겠다 싶어 가까이 가보니 문이 닫혀 있다. 조금 기다리니 주인이 와서 가게 문을 연다 구세주 같다.여기에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간식거리를 구입하여 상화원 개문과 동시에 첫 손님으로 입장 하였다.  가게 앞에 쌓인 폐자재 . 흉물로 눈쌀을 찌른다 외국인들이 보고 갈가봐 겁부터 난다. 상화원 입장 후의 내부 관리는 딴판이다 질서가 ..

국내여행 2024.06.11

상화원(尙和園)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정리에  죽도(竹島)라는 작은 섬이 있다. 남포 방조제에서 약 200m 떨어진 이 섬은 1997년 방조제 완공 시 방조제와 연결 육지화 됐다.  이 섬을 (주)상화원에서 정원으로 조성하여 섬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관광지가 됐다. 섬을 빙 둘러 조성한 회랑을 따라서 해송과 죽림으로 둘러싸인 석양정원, 한옥마을, 해변연못과 정원, 빌라단지, 하늘정원, 수석정원등을 돌아보게 된다.  아름답고 푸른 서해바다를 끼고 데크길을 오르내리며 걷는 회랑길과 발맞추니 눈앞의 정취가 가슴속에 깊숙이 파고들어 세상이 초록빛으로 변한다.   둘러보는 순서는 1 상화원 입구에서 2 의곡당 3 취당 갤러리 4회랑(코리도) 5  석양정원  6 수석정원 7 해변독서실 9 해변연못과 정원 9 한옥마을 10 사랑채 ..

국내여행 2024.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