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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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과 돌고래쇼외국여행 2022. 12. 27. 11:09
일본 오키나와현 모토부초의 국영 오키나와 해양박람회 기념지구 내에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수족관, 오키나와에서 슈리성과 함께 반드시 꼽히는 필수 관광 코스이다. 오키나와 주변 바다는 거대한 난류 쿠로시오 해류, 산호초, 남서제도의 동서에 위치하는 심해라는 세 요소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종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는 신비한 바다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1975년 오키나와 해양엑스포박람회가 끝난 후 엑스포 부지를 해양박람회기념지구로 지정하여 행사장인 해양생물관은 1979년 추라우미 수족관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세계 최장의 사육기록을 경신 중이라는 고래상어를 비롯 가오리 중 가장 큰 쥐가오리가 웅장하고 아름답게 유영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세계 3대 수족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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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나키진 성터(今歸仁城跡)외국여행 2022. 12. 26. 13:35
나키진 성터는 소화 47년에 일본 국가의 사적으로 지정도 됐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어 나키진 촌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 그 유적지를 밟아 보는 것이 순리일 것이나 바람이 심하고 일기는 불순하여 먼저 관광의 순서로 들어갔다. 14세기경 오키나와 북부지역은 호쿠잔(北山), 중부지역은 추잔(中山), 남부지역은 난잔(南山)이 각각 지배했던 산잔정랍(三山鼎立)의 시대였다. 호쿠진 왕은 나카진성을 거점으로 오키나와 섬 북부를 지배하며 중국과 무역을 하였다. 그러나 1416년(1422년이라는 설도 있음)에 추잔의 쇼하시(尙巴志)에게 멸망당하여 호쿠진의 역사는 막을 내린다. 나키진촌 후쿠진이 패망한 후 추잔은 북부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나키진 구스쿠에 간슈(監守)를 설치. 거처하는 성으로 구스쿠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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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고우리(古宇利)대교 및 비치외국여행 2022. 12. 25. 16:57
오키나와 고속도로 쿄다 나들목에서 북쪽으로 고우리섬으로 가는 고우리 대교는 주변의 에메랄드 빛으로 반짝이는 바다색과 어울려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 다리는 나고시(名護市)의 야가지섬(屋我地島)과 고우리섬을 잇는 대교로 2005년 개통되었다. 고우리 섬은 약 8km, 차로 10분이면 한 바퀴 돈다. 고우리섬 해변에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서 점심도 먹고 잠시 쉬었다. 고우리섬 비치는 물색이 곱기로 가장 유명하다 한다. 옥색, 비취색, 터키색, 에메랄드 어느 것을 붙여도 여기 물색을 대변할 수 없는 자연이 보여주는 푸르름의 극치다. 해변의 파도 또한 조용히 순하게 밀려와서 완만한 황금 모래밭을 조용히 쓰다듬고 떠나는 예술적 솜씨에 탄복하여 넋을 잃고 지켜봤다. 전연 인위적 힘이 가미되지 않은 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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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나고 파인애플 파크외국여행 2022. 12. 25. 14:55
오키나와 북부 나고시에 있는 파인애플 파크는 이곳 특산물인 파인애플을 테마로 한 공원이다. 매표소 입구에서 관람열차를 타고 파인애플 농원을 둘러본다. 100여 종류의 파인애플 농원을 앉아서 편히 구경할 수 있다. 하차하면 이제 제2 전동차가 대기하고 있다. 일행별로 갈아타고 온실 안팎 공원의 정글 속을 돌게 되는데, 구불구불한 코스에는 울창한 열대식물 숲과 열매, 만발한 꽃들이 정글을 이루어 탄성이 나올 만큼 우리에겐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전동차 종점에서 내리면 이제 보행으로 식물을 만져보고 접하기도 하고 이층으로 올라가 데크 관찰로를 따라 걷다 보면 거대 식물원 재미도 있고 울창한 원시림 정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과 힐링 그 자체, 걷는 맛이 그만이다. 또한 출구쪽 통로에는 정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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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월드.왕국공원외국여행 2022. 12. 23. 13:54
오키나와 월드란 오키나와 난조시에 있는 구 류쿠(瑠球) 왕국 시대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와 거대한 자연동굴인 옥천동굴을 포함한 독특한 테마파크를 일컫는다. 옥천동굴 관람 후 출구로 나오면 지상에 열대 과일원이 나오는데 파인애플, 망고, 섬바나나, 파파이야, 카카오, 패션푸르트, 드래건 프루트 등 약 50종류, 450그루의 열대 과일이 제 각각 명찰을 달고 서있다. 꽃과 열매가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철이라 아테모야, 시콰사, 카니스텔, 스타프루트의 열매가 맺혀 있다. 이어서 왕국촌으로 이어진다. 왕국촌은 국가등록 문화재인 100년 이상된 붉은 기와의 민가마을 및 왕국역사박물관으로 류쿠 왕국의 역사를 엿볼 수 있고, 전통공예 체험장에선 류쿠 유리공예 체험장, 빈 가타 염색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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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차탄 미하마타운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외국여행 2022. 12. 22. 14:01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는 원래 미군 공군기지로 사용되다가 1981년 반환되어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미국문화의 영향을 받아 마치 서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이다. 해변 공원에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고 야경이 무척 아름다워 데이트 나온 사람들로 사랑받고 있다. 거리와 건물들이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단당하고 있고 구조가 독특한 건물마다 밝히고 있는 조명이 예술적으로 꾸며져 발휘함으로써 타운 전체가 거대한 미술관이요 연결된 각각의 건물은 하나의 작품답게 빛나고 있다. 또한 이날도 야간에 해상으로 쏘아 올리는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기회가 있었다. 각종 점포가 집결된 이곳은 걷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고 설레는 기분을 억누를 길 없고 저절로 카메라를 갖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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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옥천동굴(玉泉洞窟, 교쿠센도)외국여행 2022. 12. 20. 21:04
옥천동굴은 일본에서 2번째로 큰 종유석 동굴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지하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천영기념물로 지정된 이 동굴은 신비한 섬에 가려져 있던 지하세계의 묘한 보물 탐험지 같은 푸른 세상의 비밀 세계이다. 물이 흐르고 있는 이 동굴은 30만 년의 긴 세월을 거쳐 형성되었는데, 30년마다 1cm (3년에 1mm)가 자란다 하니 그렇기도 하거니와 현재 길이 5,000m 중 850m만 공개하고 있다. 입장 티켓은 옥천동굴과 열대과일 농원, 류큐(오코쿠무라) 왕국촌, 에이샤공연(25분) 등을 포함하여 어른 2,000엔이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 낸 형태와 무리의 예술작품 앞에 서 있자니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고 꿈만 같은 이 무대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빠져나올 수가 없구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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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平和祈念公園, Peace Memorial Park)외국여행 2022. 12. 19. 21:58
세계 제2차 대전의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 이었고, 또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태평양 상의 국립공원이다. 1972년 5월 15일 설립하였으며 면적은 31.27 평방 킬로미터로 60여 만평에 달한다 아세아 태평앙 전쟁에서 지상 최대의 격전지였던 오키나와 전투 현장이다. 평화위령탑, 한국인 평화 위령비, 평화기념 자료관, 평화의 초석, 비석 등이 있다. 전쟁으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 모든 사람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타국에서 운명하신 우리 한국인의 넋을 기려 본다. 하얀 탑은 오키나와 Peace Hall. 평화기념 탑) ,1978년개관. 공원이 잘 정돈되어 있고 소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한 언덕에 오키나와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까만 비석에 새겨져 지그재그 형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