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오키나와 옥천동굴(玉泉洞窟, 교쿠센도)

서로도아 2022. 12. 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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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동굴은 일본에서 2번째로 큰 종유석 동굴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지하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천영기념물로 지정된 이 동굴은 신비한 섬에 가려져 있던 지하세계의 묘한 보물 탐험지 같은 푸른 세상의 비밀 세계이다.

물이 흐르고 있는 이 동굴은 30만 년의 긴 세월을 거쳐 형성되었는데, 30년마다 1cm (3년에 1mm)가 자란다 하니 그렇기도 하거니와 현재 길이 5,000m 중  850m만 공개하고 있다.

입장 티켓은 옥천동굴과 열대과일 농원, 류큐(오코쿠무라) 왕국촌, 에이샤공연(25분) 등을 포함하여 어른 2,000엔이다.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자연이 만들어 낸 형태와 무리의  예술작품 앞에 서 있자니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고 꿈만 같은 이 무대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빠져나올 수가 없구나. 지금까지 내가 본 국 내외의 종유석 동굴 중에 가장  압권이다.

 

고드름처럼 매달린 수많은 종유석, 바닥에서 자라 죽순처럼 서있는 기둥종유석, 서로 붙잡고 껴안고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묘한  형태의 크고 작은 종유석들이 흐르는 옥수를  농락하고 있고, 푸른 물에 반사하며 굽이를 돌고 있는 동굴의  경이로운 모습에 넋을 빼앗겨 금세 감정은 널뛴다.

 

이 억겁의 세월을 살아온 천태만상의 얼굴들이 새어 나오는 불빛에 환상적인 색으로 가득하여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미소를 짓지만,  넋을 빼앗기고 있는 나는 만인 앞에 교태하는 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냥 나오자니 내 가슴이 콩알만 하게  조이는 것이 한스럽구나. 

 

동굴을 나온 관광객은 4~5개의 쇼핑센터를 거쳐야 나올 수 맀도록 출구 통로가 이어져 있어 쉬고 먹고 보고 마시게 연결하여 놓았다.  이건 상술(商術)이다.

 

 

 

 

大佛御殿

 

銀柱

 

천정을 덮고 있는 종유석

천장을 빼곡히 수 놓은 종유석 보물이 탄성이 나오도록 장관을 이루고 있다.

 

 

初戀廣場: 종유석 기둥이 우 아래 붙어 있다

龍身의 연못

 

 

 

 

靑泉과 地煙의 龍

 

黃金의 盃

 

 

마가와리 觀音(불상)

 

銀河街道

 

 

종유석 커튼

 

종유석 커튼

 

출구

 

지상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

동굴을 나오면 오키나와 월드왕국촌의 열대 식물원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