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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석2

인간과 돌문화 인간과 돌문화 탐석 소장자 김 상 필 인간은 삶의 방편을 자연에서 찾았다. 자연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돌은 굳고 단단한 물리적 성질로 인해 인간이 사용한 최초의 도구가 되었고, 그 쓰임새도 매우 다양했다. 돌은 인류에 의해 문화사적 측면이 아닌 문명적 도구로 먼저 쓰이기 시작했다. 석기시대의 여러 돌도구, 즉 부싯돌, 돌창, 돌칼 등 생산의 보조도구로 출발한 돌은 오늘날의 거대한 인류문명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원시 공동체 사회의 규모가 커지고, 금속 문명이 발전하면서 돌은 다른 용도로 쓰였다. 소유 개념이 생겨 보관과 경계, 방어의 수단으로 돌벽과 돌담을 쌓고 성곽을 축조하는 등 그 용 도가 바뀌었던 것이다. 古宮內의 自然石 한편으로는 돌의 문화적 양상도 나타났다. 자연을 신성시하고 자연에 의지하고.. 더보기
자연과 인간 자연과 인간 요석 김 상 필 그림 모든 생명체는 자연에서 나서 자라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은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들 의 요람이자 무덤이다. 생명의 원천으로서의 자연은 또 그 생명을 영원히 보존하는 영속성을 지 니고 있다. 때문에 만물은 자연에서 생육과 번성, 시듦을 반복하면서 끊임없이 순환한다. 인간에 있어서 자연은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자연이 없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 는, 삶 그 자체 며 전부이다. 유사이래 인간은 절대적으로 자연에 의존해 오면서, 그 이치와 조화에 순응하고 경외 했으며 그 바탕위에서 유수의 문명과 문화를 이루어 냈다. 자연은 의식주 해결의 장이었고 미력한 인간을 지켜주는 수호자였으며 신앙과 기원의 대상이자 수행의 도량이었다. 학문과 예술의 모태로서 인간을 더욱 지혜롭.. 더보기
술과 인생 그리고 사랑 경북 점촌 産 (1989.8.10 生) 크기: 13.11.5 더보기
추상 추상(推想) 여주 강천 産 (1989.12.8 生) 규격: 15. 6. 10 더보기
우연이 주는 기쁨 우연이 주는 기쁨 우리 인생은 수많은 우연으로 이루어졌다. 우연히 붙잡은 행운 , 기적, 기쁨, 깨달음, 사랑 등등... 수석(壽石)도 우연이라는 인연으로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 선물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탐석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취득하므로 거저 굴러온 돌이 아니다. 마치 노력하지 않고 일어나는 일 같지만 어느 학문 못지않게 통찰력과 심미안적 지식을 터득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탐석 현장에서 부단한 취사(取捨)의 노력을 거듭한 뒤에 어렵게 얻어내는 수확물이다. 그러나 탐석 과정에서 우연이 발생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종일 눈을 부릅뜨고 찾아봐도 마음에 차는 한 점을 얻어내지 못하고 돌아서는 찰나에, 또는 남의 뒷걸음을 밟다가 행운을 얻는 경우도 종종 있어, 흔히 기대하지 않던 우연한 곳에서 우연한 시간에 .. 더보기
기둥에 매달린 생각들 기둥에 매달린 생각들 땅을 쳐보고 하늘을 본다 말 없고 단단하다 금발의 푸른 눈동자가 낯설다 고구마 삶던 가마솥에 누룽지도 붙었다 호적초본은 면사무소 서기가 작성해 준다 부러웠다, 맘 단단히 먹고 입 악문 고뇌 그리고 사색, 순정 유성기 소리가 나던 글방에 천자문 읽는 소리가 들린다 12시간의 열차가 덜커덩거린다 숨 할딱거리며 걸어 오른 남산, 그 기둥에 매달린 수많은 생각들 집도 많고 사람도 많다 북쪽을 봐도 높은 빌딩, 남쪽을 바라봐도 아파트, 서쪽 동쪽 그 사이를 누비는 많은 차와 사람, 사연 삶의 다툼, 먹어야 하니까 참으로 풍요롭다 그러나 부족한 것 하나 마음속에 가득했던 사랑 한 조각 남한강 (여주 사격장) 産 (1995. 7. 9 生) 크기: 11 X 22 X 6 기둥에 매달린 생각들 더보기
토끼화상 수궁의 용왕 앞에서 자기의 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전남 신지도 産 ((1986.8.6 生) 크기: 8 X 7 X 4.5 토끼 타령 중 더보기
사랑이란 사랑이란 사랑이란 다 그런가 너무 오래된 기억 하나 꺼내 본다 새로움이랄까, 신선함이 있고 정감이 난다 1985년 동짓날 영하의 겨울 한복판 동이 틀 무렵 충주의 이화령 고개를 넘는다 폐광된 무연탄 광구들을 바라보며 점촌을 향해 가는 합승은 훈훈하다 항상 기대되는 희망사항 때문이다 강이라지만 영순의 개울엔 물기마저 잦아들었다 쌓인 토사를 긁어 강둑을 보강하는 포클레인이 보인다 거기에서 출토된 청 오석 한 점 몸에 사랑이란 표지를 띄고 나타났다 그리고 오늘 창고의 낡은 상자 속에서 발견된 청 오석 1985년의 빛바랜 동아일보 신문지에 말려 사랑을 품고 있다 방치해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 사랑인가 보다. -2012.10.8 경북 점촌 영순 산(1985.12.22 생) 크기; 28.13.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