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2
-
영원한 양지나의 수석2 2012. 4. 4. 12:46
영원한 양지 아무도 날 알지 못하는 곳이면 좋겠다 따스한 공간 정도로 두어 칸 오두막 짓고 마당가로 작은 꽃을 심어 감성을 돋아내어 자연에 열렬한 뜨거운 사랑 퍼붓고 하다 보면 행복도 찾아와 나쁘지 않겠지 양지바른 뒷산에 봄엔 만화초 병풍처럼 두르고 가을엔 겨우내 퍼먹을 알갱이들이 툭툭 떨어지면 찡그리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없겠지 무채색의 헐렁한 옷을 입고 자연의 비탈에 누워 햇살이나 세며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은 채 게으름을 피운다면 영혼조차 나를 부러워하겠지 그곳에서 나는 어쭙잖은 나를 내려놓고 철든 이후 온통 둘러싼 허영과 관념을 벗어 놓고 내 속에 웅크린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다 외딴섬 깊은 산 아니라도 좋다 아무도 날 알아보지 않는 곳이면 좋겠다 경북 함창 영강 産 (2012.3.18 生) 크기..
-
재래석나의 수석2 2011. 12. 21. 00:31
재래석 남양주 수동면 내방리 産 (2006. 5.5 生) 크기 : 20.32.18 축령산 중턱 비금계곡, 전통적인 이 돌을 보면 나는 추억이 새롭다. 손자녀들과 함께 몇 년 전 봄철인 듯하다. 맞다 2006년 5월5일 어린이 날,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에서다. 그곳에 가면 몽골리안 문화촌이 있다. 별로 크진 않지만 몽골인의 생활과 의식, 문화를 엿 볼 수 있는 조용한 장소이다. 기억에 특별히 남는 것이 전통공연장에서의 허미 음악이다. 이들의 전통음악인 허미는 강물이 흘러가는 소리, 바람소리, 달리는 말의 울음소리 등 자 연의 소리가 들어 있는 노래라 한다. 이 노래는 독특한 고음 창법으로 노랫말이 없고 음의 로만 부른다. 음이 배와 목을 통해 동시에 발성되고 두 개의 음으로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