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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석2

壽石의 正道 壽石의 正道 수석은 자연이 지은 예술품이다. 아무리 우리의 선택 작용에 의하여 수집하였다 할지라도 더 이상 視覺的으로만 보지 말고 종합예술의 대상으로 인식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생명이 없다. 形態가 보여주는 紋樣이나 視覺的 外形만이 선택의 요소가 아니라 수석만이 지니는 그 內在的 德性과 體臭, 個性의 眞 面目에 무게를 두고 예술적 감각으로 접근 취사선택하고 동화되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수석다운 수석의 取得 享有는 그 속에 깊이 심취되어 大自然과 合一의 경지를 추구하는데 충분한 예술적 美가 함축되어야 하고, 우리는 그 생태적 固有性과 審美的 요소로 작용하는 예술적 욕구를 충족하는데 있으므로 그 내면의 본질미에 가치관을 두어야 할 것이다. 충북 월악 産 (1983.12.11生) 크기 : 24*25*13 더보기
送舊迎新 송구영신 매듭 없이 흘러가는 세월의 허리를 잘라 작년이라 하고 금년이라 한다 아쉽지만 얼굴 없는 묵은해는 새해를 준비하느라 그 끝자락을 감추고 만다 세월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인사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나와 햇살을 고루 나눈다 기도하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쏟아지는 햇살에 소망을 걸어 본다 이때 음악은 밝고 우렁찬 환희의 송가가 울리고 희망찬 새 출발의 신호등을 켠다 태국 피피섬 産 (2000.11.3 生) 크기 : 15*25*12 더보기
念願 염원(念願) 마그마 용암이 분출하는 날 장인의 솜씨를 빌려와 억수 연간 물푸레질 할 각오였던가 뼛골이 부서지는 폭풍 일던 날 자연의 큰 뜻을 예견했나 봐 누더기 옷에 맨 발로 바다에 누워 어지간이 마음 잡고 욕심 비우던 날 모자람도 덜 것도 없다 하였으니 회색 도시에서 한숨지을 모순이 없겠구나 충남 태안 꽃지 産 (1986.3.30 生) 크기 : 16*24*10 더보기
笑門萬福來 破顔大笑 笑門萬福來(파안대소 소문만복래) 너털웃음, 함박웃음, 호걸웃음으로 만복을 기리자 웃음은 삶의 윤활유이자 갈등을 해소하는 만능열쇠다 바람둥이 웃음 Girl Girl Girl ( 걸 걸 걸 ) 살인마의 웃음 Kill Kill KIll ( 킬 킬 킬 ) 요리사의 웃음 Cook Cook Cook ( 쿡 쿡 쿡 ) 여자 바람둥이의 웃음 He He He ( 히 히 히 ) 축구선수의 웃음 kic kic kic ( 킥 킥 킥 ) 수사반장의 웃음 who who who ( 후 후 후 ) -만일 그가 여전히 웃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가난하지 않다- 레이몬드 히치코크 경기 한탄강 産 (1985.6.12 生) 크기 : 14*16*13 더보기
산울림 산울림 사람들이 나를 거느리려 하나 나는 움직일 수가 없네 쇠꼬챙이로 쿡쿡 가슴을 찔러대어도 나는 슬프지 않다네 내가 거느린 풀벌레, 새, 바람소리 들으면 모두가 자연의 오케스트라인데 제소리 제물로 나오는 무위자연인데 나는 외롭지 않다네 허물 많은 군상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감각을 무질러 와서는 실패도, 자만도, 비굴도, 열등도 모든 것을 다 나에게 내려놓고만 가네 하지만 나는 슬프지 않다네 맨살로 흐르는 강물처럼 그 순수를 다시보는 재미로 나 여기 있다네 여주 내양리 産 (1999.4.18 生) 크기 : 12*5*6 더보기
한 눈으로 한 눈으로 보니 역사가 거꾸로 흐른다 유행이 흐르고 진화가 뒤로 간다 쓰레기통에서 핀 꽃이 시들시들하다 변장의 마술사가 등장한다 질병을 가진 역신이 대로를 활보한다 저 영웅이 유토피아 노래를 부른다 섬기는 주인이라더니 생뚱맞게 종이 돼라 한다 고양이가 문 앞에 득실득실하다 이 해괴한 지상의 장치물 반짝 세일이었으면 좋겠다 인류의 문명은 눈부신데 인간의 본성은 불변이다 오랜 세월에 닳지 않는 건 빛과 그림자의 양면이다 경기 한탄강 産 (1985.5.27 生) 크기 : 20*29*14 더보기
저산 가자 저산 가자 멀리하기엔 너무 푸른 초원으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달려가 보자 새벽안개 살며시 승천하는 계곡으로 가자 아프다 슬프다 고통스럽다 어지간히 훼방하는 공식을 잊고 가자 숲 바람 한 음절 일으켜 마음 사르고 한량없는 날빛 압축하여 가슴에 묻고 密造된 피톤치드 허리에 차자 꾹꾹 눌려진 감정 풀으러 저산에 가자 경북 문경 마성 구랑리 産 (2001.11.4 生) 크기 :20*16*14 더보기
해후 邂逅 너의 일부가 분열되면서 오롯이 심장이 옹이 지고 마디마다 침묵의 나이테 바람에 비산 되지 않은 것은 그리움의 사정을 모았음이리라 배꼽 같은 구덩이에서 한 마디 사랑의 말이 자라나 어느 날 낡아 빠진 목덜미를 타고 憂愁를 유린한 건 당신이었다고 이제 자존심을 벗겨 고백할까 보다 여주 양촌리 産 (1999.5.2 生) 크기 : 9*5*5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