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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 가자
멀리하기엔 너무 푸른 초원으로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달려가 보자
새벽안개 살며시 승천하는 계곡으로 가자
아프다 슬프다 고통스럽다
어지간히 훼방하는 공식을 잊고 가자
숲 바람 한 음절 일으켜 마음 사르고
한량없는 날빛 압축하여 가슴에 묻고
密造된 피톤치드 허리에 차자
꾹꾹 눌려진 감정 풀으러 저산에 가자
경북 문경 마성 구랑리 産 (2001.11.4 生) 크기 :20*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