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용암굴
동그란 용암굴 속으로 산신령이 들락날락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애기 못난
아낙들이 기도하러 들락날락
고통 덩어리 들어내고 주린 창자 채우겠다고
여의주 찾아 나선 핏발 선 눈동자가 들락날락
해미의 지친 걸음, 파도의 갈기 들락날락
세상사 불공평하다고 민초들이 들락날락
그 속의 깊은 심지, 천 길인지 만 길인지
아무도 몰라
경기 한탄강 産 (1985.6.19 生) 크기 :16*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