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2 198

大道無門

大道無門 큰길에는 문이 없다. 부처가 설한 가르침은 "마음"이다. 그 진리로 통하는 입구에는 문이 없다. 문이 없는데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 "문을 통해 들고 나는 것은 잡스런 것들이요, 인연을 통해 얻은 것은 마침내 부서지고 말 것이다". 千差有路(천차유로) 그렇지만 길은 어디에나 있다. 透得此關(투득 차관) 이 관문을 뚫고 나가면 乾坤獨步(건곤독보) 온 천하를 당당히 걸으리라. 리비아 産 크기 :12*19*7

나의 수석2 2010.10.27

물고기의 울분

물고기의 울분 이 더럽고 치사한 인간아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들이 한갓 미물에 불과한 지렁이를 미끼로 유인하며 쾌락을 즐기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밤참까지 들고 와 배고픈 시간대에 맞추어 그럴듯하게 위장해 내 던지는 떡밥은 사기 행위이다 그러고서도 입질이 전혀 없다느니 미련을 버리자느니 하면서 분개하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한심한 인간들 요즘 바닷가 수석인들을 보아라 위장으로 메고만 다니는 낚시 장비 왠지 그래도 싱글벙글하지 않니? 나는 이런 인간들을 존경해 마지않는다 여주 내양리 産 (1998.7.25 生) 크기 : 22*16*7

나의 수석2 2010.10.10

하나의 의미

하나의 의미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하나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마음 하나 어둠에서 낮으로 이어지는 시간 하나 씨앗에서 열매까지 이어지는 자연 하나 밀가루 반죽으로 뭉쳐진 덩어리 하나 안개 이슬 모여서 맺어진 물방울 하나 비구름 뭉쳐서 모아진 바닷물 하나 엄숙한 하나에 속한 시공의 질서 온 세상 모두가 끝없이 돌아가고 있는 하나 여주 내양리 産 (1998.3.18 生) 크기 : 16*12*5

나의 수석2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