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와 강아지 솔 개 : 멍멍아, 우리 집에 놀러 가지 않을래? 강아지 : 난 날지를 못 하는 걸 솔 개 : 나는 잘 날으니까 나와 같이 가면 돼, 내 발에 네 발을 묶고 날면 되잖아 강아지 : 너 날 바보로 보는 거지? 너 포수에게 걸리면 나까지 죽어! 전북 군산 비안도 産 (2000.2.23 生) 크기 : 6*9*7 나의 수석2 2010.10.29
大道無門 大道無門 큰길에는 문이 없다. 부처가 설한 가르침은 "마음"이다. 그 진리로 통하는 입구에는 문이 없다. 문이 없는데 어떻게 뚫고 나갈 것인가. "문을 통해 들고 나는 것은 잡스런 것들이요, 인연을 통해 얻은 것은 마침내 부서지고 말 것이다". 千差有路(천차유로) 그렇지만 길은 어디에나 있다. 透得此關(투득 차관) 이 관문을 뚫고 나가면 乾坤獨步(건곤독보) 온 천하를 당당히 걸으리라. 리비아 産 크기 :12*19*7 나의 수석2 2010.10.27
[스크랩] 解脫 解脫 한 차례 몰아친 태풍이 가뜩이나 권태롭던 강바닥의 돌들을 뒤집어 놓았다 낯선 만남의 충돌 속에 기회를 엿보던 안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들이 날개를 푸드덕 인다 애써 버티던 힘없는 의지는 몸을 밖으로 쭉 빼고 어쩌면 그렇게 뒤집혀 지길 원 했는지도 모른다 충북 도화리 産 ( 1984.2.12 生 ) 크기 : 30.9.20 나의 수석2 2010.10.26
광염(光焰) 光焰(광염)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어둠을 포용하고 세상을 포용하고 미움도 포용하라 슬픔도 포용하고 정열도 포용하여 태양처럼 밝기를 지리산 産 (1985.5.9 生) 크기 : 15*26*10 나의 수석2 2010.10.24
홑 사랑 홑 사랑 너는 누구이길래 눈물로 진주를 빚나 늘 가슴에 묻어둔 외줄기 치성의 꽃 일생을 마친 숙명처럼 눈동자가 깊어 너를 만나는데 걸림이 없구나 정선 신동읍 연포 동강 産 (2005.10.15 生) 크기 : 13*7*7 나의 수석2 2010.10.21
曲肱而枕之 즐거운 인생 飯蔬食飮水 (반소사 음수) 나물 먹고 물을 마시고 曲肱而枕之 (곡괭이 침지) 팔을 구부려 베고 누워 자도 樂亦在其中矣 (낙역재기중의) 또한 즐거움이 그 안에 있다 한강 産 (1985.7.7 生) 크기 : 13*13*6 나의 수석2 2010.10.16
해태 해태(海駝) 양심(良心)이 항상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고 있다 이 양심이 침범당하면 해치(獬豸)는 두려움이란 경고장을 발부하여 다가올 재앙을 예고한다 시비선악(是非善惡)을 가려 화재와 재앙을 물리치기도 하고 성군(聖君)을 도와 하늘의 재앙을 막아주는 상상 속의 고마운 영물(靈物)은 우리들 마음속에도 있다 한강 産 (1985.7.21 生) 크기 : 24*15*12 나의 수석2 2010.10.13
물고기의 울분 물고기의 울분 이 더럽고 치사한 인간아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들이 한갓 미물에 불과한 지렁이를 미끼로 유인하며 쾌락을 즐기다니... 그것도 모자라서 밤참까지 들고 와 배고픈 시간대에 맞추어 그럴듯하게 위장해 내 던지는 떡밥은 사기 행위이다 그러고서도 입질이 전혀 없다느니 미련을 버리자느니 하면서 분개하여 소주잔을 기울이는 한심한 인간들 요즘 바닷가 수석인들을 보아라 위장으로 메고만 다니는 낚시 장비 왠지 그래도 싱글벙글하지 않니? 나는 이런 인간들을 존경해 마지않는다 여주 내양리 産 (1998.7.25 生) 크기 : 22*16*7 나의 수석2 2010.10.10
하나의 의미 하나의 의미 산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하나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지는 마음 하나 어둠에서 낮으로 이어지는 시간 하나 씨앗에서 열매까지 이어지는 자연 하나 밀가루 반죽으로 뭉쳐진 덩어리 하나 안개 이슬 모여서 맺어진 물방울 하나 비구름 뭉쳐서 모아진 바닷물 하나 엄숙한 하나에 속한 시공의 질서 온 세상 모두가 끝없이 돌아가고 있는 하나 여주 내양리 産 (1998.3.18 生) 크기 : 16*12*5 나의 수석2 201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