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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의 물오리

탄천의 물오리 도랑물 맑아지고 수초까지 자라더니 한강의 잉어들이 장마 사이로 올라왔다 아장아장 새끼오리 엄마 오리 오신 손님 반갑다고 안방으로 안내하고 여울물에 함께 어울려 헤엄 법도 배운다 샘이 난 백두 루미 한쌍 엉금엉금 끼어들어 긴 목 빼어 들고 이쪽저쪽 살피는데 화들짝 놀란 잉어 가족 어디론가 숨어들고 멋쩍은 사냥꾼은 긴 모가지 뽑고 서서 먼 하늘 쳐다보며 시치미를 떼고 있다 여주 내양리 産 (2001.6.17 生) 크기 : 18*13*7

나의 수석2 2009.05.14

오스트리아의 짤즈캄머굿

짤즈캄머굿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손꼽히는 명승지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된 곳이다. 주변에 2000m가 넘는 산들과 76개의 빙하 호수가 어울리어 세계적인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영화 Sound of Music의 그림 같은 촬영 배경인 짤츠캄머굿(Salzkammergut)은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그문덴, 바트 이슬 등의 작은 마을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할슈타트와 더불어 달력에도 많이 등장하는 명소로 구릉지에 휴양지로서의 전원도시가 펼쳐 저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 이기도 하다. 관광선이 출발하는 선착장 이 있는 장크트 길겐 마을 이곳은 모챠르트 어머니의 고향이기도 하다. 관광선박으로 장크트 볼프강 까지 여행하게 되는 볼프강 호수 길겐의 선착장..

외국여행 2009.05.12

오스트리아의 할슈타트

할슈타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수마을 할슈타트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란 뜻으로, 도심 위쪽에 BC 2000년경에 형성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어서 소금을 통해 풍요를 누린 곳이다. 알프스의 빙하에 의해 형성된 맑고 푸른 빙하호 할슈타트호와 아름답고 조용한 구릉지 마을이 어우러져 극치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이곳은 며칠이고 묶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눈과 마음을 감동시킨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아름다운 호반 호반 위의 아름다운 건물 우리 일행이 점심식사 한 식당 건물 태극기가 보이죠 휴양지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남동 방향 호수 손자들의 기분이 괜 찮은 듯 너무나 맑고 잔잔한 호수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 세계의 명승지 사..

외국여행 2009.05.12

매화

梅花 망각의 세월이 스치는 날엔 내가 살던 오뉴월 고향이 있었지 겨우내 허허롭던 들판에는 봄날의 자운영꽃이 만발하였고 벌 나비도 함께 어울리는 장관이었어 황소가 논갈이에 겨를이 없을 때 엄마 찾는 송아지 소리 귓가를 맴돌았고 우물가 아낙들의 웃음소리는 텅 빈 가슴에 마음의 정 가득 담아주고 푸짐하게 거저 얻는 동네 뉴스였어 지금은 보이지 않는 원두막 할아버지 흙내음 매화 향만 달고 맛있다 여주 내양리 産 ( 1997.10.8 生 ) 크기 : 21*9*15

나의 수석1 2009.05.12

그루터기

주제넘은 놈 몇년 전 한 녀석이 나무 그루터기 옆에서 밭을 갈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토끼 한 마리가 뛰어 들어와 그 그루터기에 부딪쳐 죽더래 이 사람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토끼를 잡게 되었겠다 그 뒤로부터 이 친구 농사일을 팽개치고 매일 그 그루터기만 지켰대나 그러나 토끼는 다시 나타나지 않고 밭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자랐더란다 충북 목계 産 ( 1999.12.19 生 ) 크기: 12*17*12

나의 수석2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