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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花樹

雪花樹 그 해 여름 검푸른 갯바위 태양빛에 졸음이 올 때 명사십리 맑은 물에 끙끙거리며 앓더니만 출렁이는 물결에 맨살을 처박고 간지러운 촉감으로 유혹하고 있었다 그 해 겨울 소나무 한 그루 눈 꽃을 뒤집어쓰고 간결한 사색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자리 잃은 흑 까마귀 한 쌍 따뜻한 햇살 찾아 부질없이 까욱댄다 전남 신지도 産 ( 1986.8.6 生 ) 크기: 10*13*6

나의 수석2 2009.06.23

프라하 (체코)

체코의 프라하 체코는 1세기경에 켈트족이 거주했으나 로마에 정복된 후 슬라브족, 사모 국이, 8세기 말에는 모리 비아 왕국이, 10세기에는 보헤미아 왕국으로 변하며 번영을 이루고, 이 왕이 폴란드와 헝가리 왕을 겸영하기도 했다. 14세기에는 카롤 4세가 신성로마 제국 황제가 될 정도로 부강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운동과 함께 일어난 후 스파와 교황과의 전쟁으로 18세기에는 합스부르크가 의 지배하에 들어간다. 19세기 후반에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고 1차 대전 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 단일 국가가 되었는데 곧 나치 독일에 점령되었다. 1945년 소련에 의해 해방이 되어 사회주의 국가로 진행되었으나 자유화 민주화로 "프라하의 봄"의 결실을 맺고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 독립국..

외국여행 2009.06.21

고령이 된 쪽박

고령이 된 쪽박 이 치료에 척추수술까지 받았다 일도 많이 했다 뜨거운 물, 찬 물 가리지 않고 주인님 의도대로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나는 이 집에 단돈 1000원에 팔려와 12년째 일을 하고 있다 주인님의 성미를 알아내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미움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오히려 일을 잘 한다며 자꾸만 사역하였다 몸에 더러운 때라도 묻으면 목욕을 시키는 건 일상이고 심하면 수세미질 까지도 당했는데 이때는 피부가 얼얼하였다 요즘 신세대들도 많지만 주인님은 오직 나만을 더 사랑한다 이제 기력이 다 하여서 인지 이가 빠지고 척추 몇 마디가 망가졌다 그런데 주인님은 참 훌륭한 의사님이시다 썩은 이는 땜질해주고, 철사 고정술로 척추까지 수술하여 주었으니 이만하면 살 것 같다 나 얼마의 여생이 남았는지..

문예 2009.06.19

체스키크롬로프(체코)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는 블타바 강 만곡부(灣曲部)에 있는 도시로서, 봉건귀족 비 데크가(家)의 보호를 받아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하였다. 옛시가지에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을 중심으로 중세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13세기에 창건한 체스키 크룸로프 성 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 예배당·조폐 소 등이 있었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였는데, 개축 당시 둥근 지붕이 덮인 탑과 회랑을 만들었다. 궁전에 있는 가면의 방은 로코코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아름다운 풍경화로 장식해 놓았다. 라트란 지구에는 14세기에 건설하여 16세기에 개축한 성체(聖體) 성당과 성 요스트 성당이 있다. 옛시 장터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외국여행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