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채화 386

자연속으로 8

자연 속으로 8 (만경강) 강의 생태적, 서정적, 서사적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 터에 화가 강연균 님의 "만경강"이 눈에 띄어 솜씨를 부려 그려봤다. 만경강은 전북의 고산천과 소양천이, 그리고 삼천천과 전주천이 자연스럽게 만나 삼례를 거쳐 목천포를 지나 굽이굽이 흐르고 흘러서 서해바다로 빠져나가는 길이 81.75km의 강이다. 만경강은 유구한 세월이 호남 농민의 애환의 역사와 함께하는 김제 만경 넓디넓은 평야를 적시는 젖줄이다. 묵묵히 흐르는 강 줄기를 바라보면 습지의 억새나 갈대들은 서민 대중의 삶의 모습을 연상케 하고 그 사이를 날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자연스레 삶의 모습을 전하는 것 같다. 지금은 새만금개발계획에 의해 생태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그 수려한 자연의 보존이 어렵게 되어..

나의 수채화 2013.01.28

금강산 설경

금강산 설경 2012 임진년의 끝 달인 12월은 평균 영하 4.1도라는 45년 만의 한파 기록을 세우며 저무는 마지막 날과 2013 계사년 새해 아침에도 계속 영하10도 이하로 머물고 있다. 눈과 한파가 계속되면서 도로는 꽁꽁 얼어 붙었으나 산천의 초목 설경은 가관이다. 새해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 미련의 그리운 금강산 설경을 아루쉬지에 그려봤다. 금강산의 겨울은 모든 것을 보여준다. 산맥이 실핏줄처럼 뼈대를 드러내 솔직해진다. 그래서 겨울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부른다. 설봉과 더불어 금강산의 설송(雪松) 숲은 백설에 굴하지 않고 청청한 기상으로 가지마다 쌓인 눈으로 축 처져 무게를 힘들게 이겨내고 있다. 눈 덮인 금강산 계곡의 설경이 비경으로 다가온다. 2013.1.1 surodoa 2013.1.1 새..

나의 수채화 201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