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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설경
2012 임진년의 끝 달인 12월은 평균 영하 4.1도라는 45년 만의 한파 기록을 세우며
저무는 마지막 날과 2013 계사년 새해 아침에도 계속 영하10도 이하로 머물고 있다. 눈과 한파가 계속되면서 도로는 꽁꽁 얼어 붙었으나 산천의 초목 설경은 가관이다.
새해의 소망과 염원을 담아 미련의 그리운 금강산 설경을 아루쉬지에 그려봤다.
금강산의 겨울은 모든 것을 보여준다. 산맥이 실핏줄처럼 뼈대를 드러내 솔직해진다.
그래서 겨울산을 개골산(皆骨山)이라 부른다. 설봉과 더불어 금강산의 설송(雪松)
숲은 백설에 굴하지 않고 청청한 기상으로 가지마다 쌓인 눈으로 축 처져 무게를
힘들게 이겨내고 있다. 눈 덮인 금강산 계곡의 설경이 비경으로 다가온다.
2013.1.1 surodoa
2013.1.1 새해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