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의 여정에 오르다 캐나다 여행은 세 번째라 길이 설지만은 않으나 이제 나이도 들어서 체력이 버티어 줄지 걱정을 하면서 일탈의 꿈을 안고 든든한 큰아들과 같이 2011년 6월 25일 10시에 인천 국제공항을 떠났다. 고개 숙인 나리타공항 토론토로 출발하는 에어캐나다(Air canada)로 환승차 아시아나에서 내린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은, 성항 이던 옛날과는 달리 빛이 바랜 듯했다. 침침한 실내 분위기와 무더운 기온이 흐린 하늘빛과 더불어 기분을 언짢게 했다. 아마 대지진 피해로 인한 절전으로 냉방을 제한하는 사정이 있지 않나 싶다. 토론토 나리타공항을 이륙한 지 13시간 만에 하늘에서 내린 곳은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입국심사대의 젊은이가 한국인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여 기분이 좋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