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의 여정에 오르다
캐나다 여행은 세 번째라 길이 설지만은 않으나 이제 나이도 들어서 체력이 버티어 줄지 걱정을 하면서
일탈의 꿈을 안고 든든한 큰아들과 같이 2011년 6월 25일 10시에 인천 국제공항을 떠났다.
고개 숙인 나리타공항
토론토로 출발하는 에어캐나다(Air canada)로 환승차 아시아나에서 내린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은, 성항
이던 옛날과는 달리 빛이 바랜 듯했다. 침침한 실내 분위기와 무더운 기온이 흐린 하늘빛과 더불어 기분을
언짢게 했다. 아마 대지진 피해로 인한 절전으로 냉방을 제한하는 사정이 있지 않나 싶다.
토론토
나리타공항을 이륙한 지 13시간 만에 하늘에서 내린 곳은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입국심사대의 젊은이가 한국인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여 기분이 좋았다. 토론토대학교에 재학 중인
장손녀의 영접을 받고 공항에서 27km 거리에 위치한 토론토 중심지로 이동하여 여장을 푼 곳은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의 기숙사이다.
세계랭킹 20위 안에 드는 명문대의 속살은 어떻게 생겼을까?.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과 환경을 체험
도 하며 드넓은 캠퍼스의 면면을 주목하고 싶었다.
영접 나온 손녀와
기숙사의 휴게실
토론토대학교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캠퍼스
1827년에 영국 왕 조지 4세의 칙서장 Royal Charter에 의해 세워진 토론토대학(U of T)은 캐나다
최대 규모인 데다 제일의 연구중심 공립대학교이다. 북미에서는 하버드, 예일, 버클리에 이어 네 번째
큰 규모이다. 토론토 도심의 64h의 면적이 캠퍼스, 39개 학과에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학생수는
6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세인트 조지 캠퍼스 외에 시내 동서에 스카보로 캠퍼스와 미시소거 캠퍼스
가 따로 있다. 40여 개의 도서관에는 1,500만 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총 7개의 컬리
지중 트리니티 칼지, 빅토리아 칼리지, 유니버시티 칼리지가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그동안 9명의 노벨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들어 각축을 하며 경쟁을 하는 작은
한 사회이다. 마치 공원 같고 가정집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캠퍼스는 조용하기만 하다.
세인트 조지 캠퍼스는 토론토 시내 관광투어의 한 코스이기도 한데, 2일간에 걸쳐 돌아보았으나 워낙
광활한 데다 150 여동에 이르는 교사를 다 들려 욕심을 채우기엔 미치지 못하였고 방학기간인 데다
휴무가 겹쳐 그 속을 엿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학교의 상징마크(emblem)
캠퍼스가 미들타운에 위치하여 시가화되어있고 지하철이 통과하며 현대와 고대의 건물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University College
Convocation Hall
도서관 (Robarts Library )
도서관 건물
잘 정돈된 도로와 분위기 좋은 다양한 양식의 캠퍼스 건물들
로열 콘서 바토리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1919년에 건설된 학생회관 (hart House)
University of Toronto Victoria college(빅토리아 칼리지)
투어 학생의 기록을 인용하여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