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암서원과 하서 김인후 昨日伐了木百尺長松非也歟 (작일 벌료목백척장송비야여) 若使至今焉在可作棟梁材 (약사지금언재가작 동량재) 此後明堂傾矣于何以支之 (차후 명당경의 우하이 지지) 엊그제 벤 나무 백 척 장송 아니런가 적은 덧 두었던들 동량재 돌리려니 이 뒤에 명당 기울면 어느 나무 받치리 -하서 김인후- ★ 1547년 丁未士禍(벽서의 옥)에 관련되어 많은 선비들이 억울하게 죽자 애통함을 금치 못하여 읊은 시이다 460여 년이 지난 현재의 정치상황에서도 되새겨 볼만 하다. 백양사에서 나와 1번 국도를 타고 내려와서 장성읍을 지나면 황룡강 가의 황룡면 필암리에 필암서원(筆巖書院)이 있다. 호남지방의 유종(儒宗)으로 추앙받는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선생을 배향한 필암서원은 현종 때 필암이라는 액 호를 하사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