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147

동궁과 월지(東宮과 月池. 雁鴨池)

통일신라시대 경주월성의 별궁 터이다. 935년 신라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떼가 날아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안압지(雁鴨池)가, 1980년도에 안압지에서 발견된 토기 파편 등에서 신라시대 때 월지(月池)로 불렸던 사실을 알고 2011년에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사적 제18호(1963.1.21 지정)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 왕궁의 정원이자 휴식처인 연못을 파고 그 안에 인공섬을 조성하여 진귀한 동식물을 길렀고 , 5년 뒤 연못 부근에 동궁을 조성하였다 한다.  서쪽의 임해전(臨海殿)은 동궁의 중심 건물로 귀빈접대, 연회장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유적건조물은 정치국방, 궁궐 관아 궁궐터이다 야경에 방향을 잡고 오후 첨성대를 관람하고 서서히 약 20분 걸어 이곳 월지에 도착했다. 곧 날..

국내여행 2024.10.27

경주 첨성대(慶州 瞻星臺)

교동한옥마을에 주차하고 교촌 안길로 월성교를 지나 첨성대까지는 걸었다. 어느 관광지를 가나 주차문제가 제일 심각하다. 그러나 이곳 경주의 관람 동선은 걸어서 하는 게 원칙이다. 첨성대 가는 길은 여러 능들이 많고 아름다운 꽃밭이 연속돼 있어서 관상하며 걸으면 아주 최적이다. 능 위에 나무가 자라고 있어 이채롭다\첨성대 가는 길 좌측이 계림, 우측이 월성 궁터이다. 우측(서)에 월성(신라 궁궐 터), 좌측(동)에 천년의 계림 울창한 숲이 있어 경주의 역사유적 월성지구이다. 따라서 이 지구 안에 첨성대가 있고 빈 터엔 꽃과 나무들로 채워서 첨성대 꽃밭이  되었다.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천문관측과 관련한 건축물로 2층기단 위에 30cm 높이의 돌 27단을 쌓아 올렸고 꼭대기에..

국내여행 2024.10.27

천년고도(千年古都) 경주에 가다

경주 교촌마을에 들어서니 전체가 한국전통 기와집이다. 가을에 접어든 하늘은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던 올해의 여름이 그립기라도 한 듯 낮은 비구름을 머금고 관람객을 불안케 한다. 우리 둘째 박사의 아버지를 위한 장거리 투어 계획에  의지하여 2박 3일의 여정에 올랐다. 아주 오랜만이다. 포항에서 군생활을 한 나는 당시 휴가길에 잠시 불국사와 첨성대 등 을 찾아 관광이라기 보다 역사의 현장을 대충 훑어 확인하는 정도로 둘러보고는 이제 세월이 50여 년이 흘러 반세기가 됐다.  희미한 추억을 되 씹으며 다시 찾은 고도의 문화유산들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아주 하나하나 짚어보려고 한다. 먼저 경주 교촌마을로 들어섰다.    교촌마을 광장  요석궁  거리 투어버스 경주최부자댁 경주 최부자댁 경주 교동법주제조장   ..

국내여행 2024.10.23

광주시 양림동의 예쁜 펭귄마을

2박 3일의 담양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 겸 잠시 시간을 내어 광주시 양림동 예술 마을로 꾸며진 펭귄마을에 들렀다.입구에 양림문화센터 건물이 이층 기와목조 건물로  나타나고  지역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안내소 편의시설들이 즐비하다.잠시 양림동 펭귄마을만 들러 봤는데 대단히 재미있다.   담양 카페에서 바라본 광주호. 멀리 무등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지역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 서비스 제공. 쉼터 기능 및 주민, 여행자,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마을 공간의 문화적 재생과 지역 관광사업의 활력을 제고하고 양림거점 예술 여행자플랫폼으로 자리 삼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집집마다 각각 다른 옛날 물건들을 자연스럽고 보기 좋게 개방된 집안 전체에  예술적으로 꾸며 놓았다..

국내여행 2024.10.20

식영정(息影亭)

장서각(藏書閣)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식영정(息影亭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 원림은 울창한 소나무에 둘러싸여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식영정 바로 옆에 한국가사문학관이 있고 가까운 15분 거리에 소쇄원이 있어서 이 지역이 조선시대의 문인들이 화(禍)를 피해 지내면서  후학을 기르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던 가사문학의 산실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 식영정은  조선 명종15년(1560) 때 서하당 김성원(棲霞堂 金成遠 1525~1597)이 그의 장인 석천 임억령 (石川 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2009.9.18 대한민국 명승 제57호로 지정되었다. 성산(星山) 둔덕에 자리 잡은 식영정은 임억령이 지어준 이름이다.  식영정에 오르기 전 낮은 둔덕에 아름다운 부용당(父容堂)과 연꽃이 있는 연못..

국내여행 2024.10.20

면앙정(俛仰亭)과 한국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봉산면 제월리에 있는 면앙정(俛仰亭)은 송순(宋純1493-1582 ) 선생이  중종 28년(1533)에 관직을 떠나 선비들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낸 곳이다. 1972.8.7 전라남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서 수많은 지식인 들과 학문을 논하며 후학을 길러냈다고 한다.담양에는 30여 채의 정자가 있는데 그중 소쇄원과 명목 헌, 식영 전, 송강정, 면앙정, 관어정, 독수정, 상월정, 연계정, 남극루를  담양 10 정자로 손꼽는다. 오르는 길이 돌계단으로 어찌나 가파른지 땀을 많이 흘렸다.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에 위치한 한국 가사문학의 산실 한국가사문학관이다. 꽤 넓은 정원을 두고 자리하고 있는 가사문학관에서는 의리와 명분을 중시하는 조선시대 사림이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현실..

국내여행 2024.09.30

담양 용마루길과 추월산

담양군의 맨 북쪽에 있는 담양호 산책길은 에 나무다리를 놓아 건너 가게 만들어 놓았다. 큰 용 한 마리가 꿈틀거리는 듯한 담양호 위를 건너다보면 그 수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하다. 파란 물빛과 추월산과 금선산성의 주변 경관이 너무도 아름답다.오후의 시간이 여유있어 잠시 들려 이 아름다운 경광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추월산 상부에 자리 잡은 보리암자의 실체가 눈에 들어와 더욱 산세의 실감을 잡을 수 있었다.

국내여행 2024.09.23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무더운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어  메타세쿼이아 나뭇잎 푸른색이 바랜 듯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선정된  유명한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랜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걸어본다.  과거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국가산림문화자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거대한 가로수가 도로변에 아득히 식재되어 풍광의 아름다움에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메타세쿼이아나무 뿌리 근육 일까?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에코허브센터 개구리생태공원   김정호노래비 메타장승공원 테마파크    거대한 규화석 어린이프로방스 개구리생태공원담양 국수거리에서

국내여행 2024.09.20

담양 송강정(潭陽 松江亭)

전라남도 담양군고시면에 있는 송강정은 송강 정철(松江 鄭澈 1536~1593)이 도정에서 물러나 4년 동안 이곳에서 조용히 지내던  정자이다.  1972.1.29 전남 기념툴 제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링인 송강 정철은 사미인곡(思美人曲)을 쓴 곳으로, 성산별곡(星山別曲)을  쓴 식영정(息影亭)학문을 역했던 환벽당(環壁堂)과 함깨  정송강 유적으로 불린다. 서인인 정철은 1584년 대사헌이 되었으나,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인의 탄핵을 받아 대사헌직에서 물러난 후 아곳에 머물면서 은거생활을 했다.  이대 이곳 송강정 자리에 초막를 짓고 살았는데 당시에는 아 초막을 죽록정(竹綠亭) 아라 불렀다고 한다.지금의 정자는 1770년 후손들이 세운 것으로 이름을 송강정(松江亭)이라 바꾸었다 한다..

국내여행 2024.09.20

죽녹원(竹綠苑)

담양 죽녹원(竹綠苑)은  약 31만㎡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는  2005년 3월에 개원 한 지방정원이다.이 정원에는 대나무 외에도  백합나무 신갈나무 소나무 잣나무 등이 식재돼 있어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어 자율신경계에 작용하여 뇌파의 활동이 완화되고 알파가 증가하여 몸을 알파상태로 만든다고 한다.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4km의 산책로 길은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추억의 샛길, 사색의 길,  선비의 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성인산 오름길 등 8가지의 주제길을 붙여 놓았다. 정문에서 작은 연못이 있는 우측길을 따라 들어가면 먼저 면앙정(俛仰亭)이 있다,  연못의 연꽃을 보며 나무 데크 길을 걷다 보면 대나무 숲을 등지고  연못 너머 넓은 초원을 만난다. 곧 쉬어가는 정자 ..

국내여행 202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