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석1 198

一律無限한 生命의 感性

한 생명에 대한 感性 묵은 울음 털어낸 찬란한 태양이 한 길 물속으로 뛰어들어 강렬하게 유혹하며 시선을 끌고 간다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본래부터 물이 없었는데 어디서 티끌이 일어나겠는가” “人生은 짧되 藝術은 길다” 짧은 인생이지만 萬世에 썩지 않는 존귀한 가치를 남기려면 모진 고통을 이겨내야 하고 그 결과 융성한 생명의 감성도 생기는 법이다 그래 너를 따라가 보자 너는 傾國之色으로 묘연(杳然)한 情思를 더듬는 욕심쟁이 나는 深谷을 헤매며 인생을 저울질하는 나그네 그러나 傾色을 탐(貪)하다가 교태(嬌態)에 빠져 너를 안았을 뿐이다 영월군 서면 장춘 産 ( 2010.4.18 生 ) 크기 : 20*15*9

나의 수석1 2010.04.22

龍 天子의 얼굴을 龍顔, 의복을 龍袍라 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성취하는 것을 畵龍點晴 인간이 입신출세하는 것을 登龍門이라하지 않나 처음에는 거창하게 시작하였다가 끝이 흐지부지해지는 것을 龍頭蛇尾라고 하는 것을 보면 龍은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로 상상하고 비유하여 오고 있는 상징물이렸다 강원 정선 産 (1993.7.6 生) 크기 : 18*25*12 중국의 고전 중에 燭龍이라는 龍이 등장한다 燭龍은 北海밖의 鍾山에사는 人面蛇身의 붉은 용이라고 한다. 촉룡의 길이는 천리나 되며, 발은 없으나 입에는 구슬을 물어 빛을 토하면 천하를 다 비추고, 입김으로써 추위와 더위가 생기고, 눈을 감으면 칠흑처럼 어둡고 눈을 뜨면 대낮같이 밝으며, 먹지도, 자지도, 쉬지도 않는 중국적인 전설의 용이다.

나의 수석1 2010.04.19

차라리 바위가 되어

차라리 바위가 되어 삶의 언저리에 구멍 숭숭하거든 눈부시어 아름다운 흑진주를 찾아라 크고 작고 잘살고 못 사는 표정도 필요치 않고 내력도 역사도 구차한 징검다리 멀찌감치 나앉아서 헛기침도 안 들린다네 원망도 불만도 껍질째로 씻어 말린 잘 익은 원시의 검은 바위 부스러기를 찾아라 문화의 틀에 끼워서 벽에 걸어보자 충북 중원 도화리 産 (1984.3.18 生) 크기 : 21*8*11

나의 수석1 2010.04.17

知得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 로버트 슐러 충북 도화리 産 (1989.6.6 生) 크기 : 6.4*14*4.5

나의 수석1 2010.04.17

咆心

咆心 오래된 물음 하나 조국을 위해 고함지른다 104명의 장병을 태운 천안함이 침몰하여 46명의 주검이 기다릴 뿐이다 거친 바다는 이것도 모자라 한준위를 데려갔고 금양호 선원 9명까지도 목숨을 앗아 갔다 나라의 부름에 희생된 고귀한 생명들, 지금 이 나라는 春來不似春의 절기를 맞고 있다 국민은 불안하나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이 슬픔과 분노의 목소리 고함 되어 터진다 태국 피피섬 산 (2000.11.3 생 ) 크기 : 10*12*5

나의 수석1 201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