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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선인장 공작선인장이 드디어 그 첫 봉오리를 터뜨렸다. 크고 선명하고 화려한 색갈은 꽃중의 으뜸이다. 그러나 향이 없고 개화기간이 24시간이란 단명을 지닌다. 반면에 강인한 체력과 번식력이 강해 줄기를 잘라서 꽂아만 놓아도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장점이 있는 식물이다..
시시각각 겨울을 무색케하는 꽃들이 화사하게 피었다. 베란다에서 몇 개의 꽃망울이 보이는 나무베고니아를 야간의 추위 때문에 거실로 옮기고 천정까지 뻗은 가지를 잘라주었더니 옆으로 새 순이 나면서 가지마다 꽃을 맺고 자라 이 엄동설한에 분홍색의 꽃이 다발로 주렁주렁 매달려 ..
오월의 누드, 공작선인장 가꾸고 성장 시키는 능력은 사람에 의해 이루어 지지만, 꽃눈을 포태하고 그 날을 기억하고 아름다운 얼굴을 유전하고 긴 날을 기다려 승화하기까지 버텨야 했던 긴장은 향기마저 유감없이 버려야 했다 오직 하나의 갈망 화려하고 크고 밝게 존재의 본질 선명한..
겨울표정 2012.02.05
성장속도가 빠른 열대식물 2009년 5월의 알로에아보레센스가 2011.11월 이처럼 자랐다 2011.6월에 심은 알로에사포나리아 이다. 5개월만에 10센치가 자랐다. 성장 속도로 보아 내년에는 채즙이 가능하리라 본다. 즙을 내어 요구르트를 타서 마신다.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고 피로회복과 ..
부영 과다한 물주기와 강추위에 다 죽이고 볼품없는 두 줄기만 남은 것을 좋은 흙과 거름으로 화분에 옮겨 심고 따뜻한 봄을 기다렸다. 새뿌리를 내렸는지 파란 새 순과 더불어 솜털이 보송보송한 잎을 내고, 일취월장 가지와 넝쿨이 뻗더니 드디어 꽃 봉이 맺기 시작했다. 근 한 달여의 장마통에 습도..
나무베고니아 꽃 자라기도 잘 자라고 꽃도 무성하다. 자람을 따라잡지 못해 1.3 m의 파이프 2개를 꽃고 지지대를 세워 줄기를 잡아주고 있은나,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 주렁주렁 매달린 꽃의 무게를 지탱하기엔 역부족이다. 빨간 꽃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입새마다 꽃봉이 나와 분..
개망초 산길에 들길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 개망초다. 귀화식물로 번식력이 강해서 웬만한 토종 식물을 몰아내고 자리를 독차지한다. 싱싱한 몇 그루를 꺾어다 꽃꽂이 화분 스펀지에 꽂아 놓고 물을 주며 살펴봤다. 무더기 집단으로 피어있는 들꽃과는 다른 맛을 낸다. 앙증맞은 작은 꽃잎의 정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