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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과다한 물주기와 강추위에 다 죽이고 볼품없는 두 줄기만 남은 것을 좋은 흙과 거름으로
화분에 옮겨 심고 따뜻한 봄을 기다렸다. 새뿌리를 내렸는지 파란 새 순과 더불어 솜털이
보송보송한 잎을 내고, 일취월장 가지와 넝쿨이 뻗더니 드디어 꽃 봉이 맺기 시작했다.
근 한 달여의 장마통에 습도와 기온이 알맞은 탓인지 주황색 꽃을 활짝 피우고 다육질 녹색
잎과 더불어 뻗어내린 멋진 넝쿨이 눈을 사로 잡는다.
201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