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파로호의 아침안개

서로도아 2021. 11.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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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에 아침 안개가 짙다.

남한에서 가장 북방에 위치한 강원도 홍천군 북한강의 발원지를 막아 만든 화천댐으로 인한 호수,

호수가 있는 곳이면 그렇듯이 아침 안개가 너무도 짙어  길목과 시야는 말할 것 없고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먼 시야가 짙은 안개에 가려 마치 비 오는 날의 하늘 색이다

한반도 섬으로 가는 다리가 물에 반사되어 이층 다리처럼 아름답게 비쳐 예술스럽다.

시간이 지나면 안개가 걷힐 것을 기대하면서 서서히 건너갔다

오전 9시가 지났는데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물과 하늘의 빛이 연합하여 군더더기 배경을 지우고 오히려 멋있는 무애의 원광을 연출한다

 

입구에는 인공 습지대가 있어 갈대가 장관을 이룬 곳인데 지금은 때가 지난 상태다

 

한반도섬으로 가는  입구에는 인공 습지대가 있어 갈대와 수초가 장관을 이뤄 갈대꽃이 필 무렵엔 포토 아티스트들이 집결하는 곳이라는데 지금은 때가 지나 누런 대만 앙상하다

그러나 물속에 잠겨있는 이 아름다운 갈대받 풍경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의 서정시요 한폭의 수채화다.

 

 

 울릉도와 독도도 있고.

한반도 섬 통로

한반도섬에 상륙하였다

화천군 9경 중 제1경인 이곳 파로호의 한반도 지형에 양구가 한빈도 정중앙이란 글씨를 새긴 석물과 함께 참전 전투기를 올려놓은 설치물을 보고 고개를 갸웃 뚱하게 한다. 치열했던 전투 지였음은 알겠는데 여기가 양구? 홍천? 아마도 한반도 상의 양구를 표시한 것이겠지.

그럼 이건 뭐야?

제주도의 유채꽃을 형상

 

 

전망대에 올라 한반도 섬을 바라보니  하루빨리 평화의 햇볕이 들어 관광객의 발길로 저 다리가 휘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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