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희망사자성어

서로도아 2015. 1. 7. 22:29
728x90

 

 

해마다 해가 바뀌면 교수신문은 송구영신(送舊迎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하자며 나라의 새해 소망을 담은 <希望 四字成語>와 한 해를 되돌아보는 <올해의 四字成語>를 발표한다.

 

지난 2014년의 희망사자성어는 轉迷開悟(전미개오)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 였다.

그러나 한 해를 보내고 되돌아 본 올해의 사자성어는 指鹿爲馬(지록위마)였다. 거짓과 진실이 뒤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2015년희망사자성어는 正本淸源(정본청원) '근본을 바로 잡고 근원을 맑게 하자'이다.

 

그러나 한 해의 희망사항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결과는 더욱 나빠져 불행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2위에 오른 올해의 사자성어削足適履(삭족적리) "발을 깎아 신발을 맞춘다' 이고, 2015년의 희망사자성어는 回天再造(회천재조) '어지러운 상태에서 벗어나 새롭게 나라를 건설하자'이다

 

이러한 용어들을 선택한 이유에는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 부정부패의 관피아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해외자원외교, 청와대 비선조직의 국정농단, 방산업체 부패 등과 같은 현상들을  교수들은 언급하고 있다.

 

 

 削足適履(삭족적리)  발을 깎아 신발을 맞춘다.

이 구호는 원칙부재의 우리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한다.

 있어서는 안 될 세태의 질곡을 찌르는 용어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 나의 서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희 권학문  (0) 2015.01.14
출사표(出師表)  (0) 2015.01.11
득중(得衆)  (0) 2015.01.05
춘수만사택  (0) 2015.01.04
寵辱不驚  (0) 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