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예

冶父禪師 禪詩

서로도아 2014. 5.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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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선사 선시(冶父禪師 禪詩) /금강경

 

 

   蚌腹隱明珠 石中藏碧玉(방복은명주 석중장벽옥)

有麝自然香 何必當風立(유사자연향 하필당풍립)

조개 배속에 진주가 숨어 있고  돌멩이 안에는 푸른 옥이 감춰져 있도다 

사향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 향기가 두루 퍼져 나갈 것이니

어찌하여 바람 앞에서 그향기를 털어 보이려 하려는가

 

진주나 벽옥은 비록 조개나 돌멩이 안에 감춰져 있지만 결국 사람들이  그

보물을 발견하게 되듯이  좋은 향기를 가진 사람은 바람 앞에 서서 그

향기를 털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향기를 맡게 된다는 뜻이다.

즉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그 능력이 드러나 어떤곳에

 있더라도 그 빛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재를 낭중지추(囊中之錐)라 하여, 주머니 속의 송곳은 결국 주머

니를 뚫고 밖으로 삐져나올 수밖에 없다 하겠다..

 

長天雁布陣 曲沼魚遁(장천안포진 곡소어둔구)

넓은 하늘에는 기러기가 진을 치고

굽이진 연못에는 고기들이 낚시꾼을 피한다.

 

 

2013.7.12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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