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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謂當年學曰多 (막위학년학왈다) 지금 배운게 너무 많다 말하지 말라 無情歲月若流波 (무정세월약류파) 무정한 세월은 흐르는 물결 같으니 靑春不習詩書禮 (청춘불습시서예) 젊어 시와 서와 예를 익히지 않다가 霜落頭邊恨奈何 (상락두변한내하) 머리 희어져 그 한스러움을 어찌하리 -..
山中問答 / 李白 (李太白) 問余何事棲碧山 (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푸른산에 사는가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웃음뿐, 대답은 안했지만 마음이 한가롭네 桃花流水杳然去 (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잎이 떠 흐르는 물 아득히 흘러가니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自然親化的인 風流詩 한 首 蘇東坡(본명 蘇軾 1036~1101) 중국 북송의 문인, 정치가, 학자 유배지인 황저우(黃州)에서 1082년(壬戌년)에 지은 "赤壁賦"에 이런 대목이 있다 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유강상지청풍 여산간지명월) 耳得之而爲聲 目遇之而成色 (이득지이위성 목우지이성색) 取..
松竹問答 / 澤堂 李植( 1584~1647 ) 松問竹(송문죽) 소나무가 대나무에게 말을 하였다 風雪滿山谷 (풍설만산곡) 눈보라 몰아쳐 산골 가득해도 吾能守强項 (오능수강항) 나는 강직하게 머리 들고서 可折不可曲 (가절불가곡)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 않는다오 竹問松(죽문송) 대나무가 소나..
蘇東坡의 悟道頌
蘇東坡 (蘇軾)詩 天下有大勇者 (천하유대용자) 猝然臨之而不驚 (졸연임지이불경) 無故加之而不怒 (무고가지이불노) 此其所挾持者甚大 (차기소협지자심대) 而其志甚遠也 (이기지심원야) 세상에 큰 용기를 가진자는 갑작스러운 일을 당해도 놀라지 않고 무고하게 더 심한 일을 당해도 성..
泉石/ 白樂天의 愛石 詩 泉石린린聲似琴(천석린린성사금) *린=얇은돌 린. 린=얇은돌 린 閑眠靜聽世塵心(한면정청세진심) 莫經兩片靑苔石(막경양편청태석) 一夜도湲直萬金(일야도원직만금) *도=산이름 도 개천의 돌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거문고 같아 한가로이 눈을 부치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