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 63

영흥수목원 봄빛속에서

나의 발길이 자주 닿는 곳이다. 청명 지하철역에서 1 km거리에 있는 신설 수목원이 언제나 지친 몸을 아늑히 맞아준다. 새봄을 맞은 영흥수목원의 표정이 어떨까. 우선 방문자센터에서 커피를 한잔 주문하여  마시며 푹신한 소파에 앉아 걸어 들어간 지친 몸을 풀었다. 오늘은 4.28 일요 휴일이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아온다.  철쭉과 야생초로 얼룩빼기 언덕이 된 꽃 동산이 눈을 끈다.  조용한 발걸음을 옮기며 하나 하나 눈여겨본다. 내가 좋아하는 암석원 조경 풍경이 으뜸이다호수에 45도 각으로 코 밖은 온실 건물이 언제나 이채롭다. 그 앞 테라스의 그늘진 쉼터가 언제나 마음의 안식처이다.     금년에 설치한 곰돌이다 방문자센터 커피 샵과 휴게실

발길 따라 2024.05.01

2024 불암산(佛巖山) 철쭉제

불암산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걸쳐있는 508m의 바위 산이다. 노원구와 남양주시의 경계를 이루며 덕릉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고 있다.불암산 자락끝에 불암산 힐링타운이란 이름으로 04.16(화)부터 04.28일까지 " 2024 불암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이미 철쭉꽃은 다 젔으나 휴일을 맞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상계역 까진 지하철 7호선으로 잘 도착했으나  을지병원 앞에서 1224번 일반버스로 옮겨 탄 후 중계 주공 4단지 앞까지가 꽤 멀었다. 힐링타운 주차장 옆으로 데크길이 나오고 능선 너머 불암산 지락에 불암산 힐링타운이 형성돼 있다. 철쭉동산이 펼쳐진 아래로 문화공연이 한창이고, 나비정원 사진 전시회, 기타 부스들을 차려 놓고 손님 맞이가 한창이다..

발길 따라 2024.04.29

또 한번 군포철쭉축제

봄꽃축제 기간에는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로 인파에 시달린다 그래서 몇 해 전에 가본 군포철쭉이 피는 날만 기다렸다.  금년에는 꽃피는 시기가 3~4일 앞 당겨져 4 얼 20일부터 28일까지로 축제행사를 치른다고 발표되었다.그래서 25일이면 만개하였으리라 생각하고 작심 집을 나섰다.  물론 축제기간이라 아침부터 악기소리가 요란하다 그러나 철쭉동산 현장에 가보니 아예 파란 동산 그 자체다. 꽃도 없는 축제장을 보고 실소(失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전 실망했다. 너희들이야 떠들던 말든 모든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500여 미터 거리에 있는  곧 초막골 생태공원으로 향한다, 인공폭포일 망정 그곳에서 시원한 물소리라도 들으니 살겠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정자나  나무 그늘이 그리울 때 오히려 저 푸른 수리산을 ..

발길 따라 2024.04.29

온양온천장

며칠 사이 미세먼지가 날아와 온몸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듯하다. 이럴 땐 온천욕이 최고지.콧물과 재채기도 나고 목도 아프다.  4월 25일 보폭을 넓히어 천안행 급행으로 옮겨 탔다. 곧 신천행 열차가 도착하여 온양온천역에서 내렸다. 뜨거운 물에 미세먼지 좀 털어 볼 생각에서다. 역 광장이 참 요란하다. 징 꽹과리 북 치는 소리에 귀가 먹먹, 현충사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잇다 각 지방마다 사람을 불러모아 각종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장을 열고 있다. 가까이 보니 이곳 온양온천에선 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가 24~28일까지 열리고 있다. 오늘은 소리꾼 노래에 이어 해군 홍보대 공연, 전국노래짓기대회, 미디어 아트쇼 등이 밤까지 이어진다.오랜만에 온양 전통시장에 들러 봤다. 시간상 현충사에 가보지 못하고 ..

발길 따라 2024.04.28

서울숲 튤립

예전보다 더욱 풍성해지고 좋아졌다. 사계철 언제나 아름다운 조경을 갖추고 있어 내가 자주 찾는 공원이다. 주변의 아름답고 높은 빌딩과도 잘 어울리고 호수의 경적은 알맞은 휴식명소다. 면적 480,994 평방마터의 넓은 공간에 5개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피크닉 공간으로 제공한다. 봄이면 온갖 꽃이 만발하는데 그중 4월의 튤립이 가장 으뜸이다. 올해에는 더욱 탐스럽고 큰 꽃이 여러 공간에 식재되어 혛형색색으로 싱그럽게도 피어있다. 키는 작아지고 꽃잎은 크고 넓다. 기마상이 있는 곳, 넓은 광장 주변, 연못 주변 등에 튤립이 더욱 풍성하게 식재 되었다 2024년 4월 13일 휴일을 맞아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기온이 27도까지 오른 휴일을 여과 없이 즐기고 있다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3 동영상4

발길 따라 2024.04.14

동탄호수유원지

GTX-A 열차의 개통으로 가까워진 동탄에 왔기에 명성이 있는 유원지, 동찬 호수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나와 휴일을 즐기고 있었다 . 약간 흐린 날씨에 바람이 좀 부는 것이 거슬리긴 했으나 가족단위의 인파가 호수 주변으로 넓은 공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수서에서 GTX가 달리던 첫날 동탄역의 표정은 이렇습니다. 동탄 호수공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나와 휴일을 즐기고있다 초목에 아직 새싹은 나지 않았으나 며칠 후 녹색으로 변했을 때를 생각하면 나무와 호수와 주변 빌딩들의 어울림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 같다. 선거 열기가 뜨겁다. 수서에서 GTX가 달리던 첫날 동탄역의 표정은 이렇습니다. 동탄 호수공원

발길 따라 2024.04.03

GTX(Great Train Express) 탑승기

GTX란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북 동서를 X자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말한다. 지하에 40~50m 아래에 터널을 뚫어 노선을 직선화하여 시속 100km/h~200km/h로 기존 전철 보다 3~4배 빠르다 건설 중인 GTX-A노선(파주-운정- 서울-삼성-수서- 성남-구성-화성(동탄) 83.1KM 중 일부 구간 개통한 것이다. 이 수도권광역철도는 수도권의 교통난 해소와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을 방사형으로 교차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 중인 광역 급행 철도이다. 1918.12 착공 건설 중인 GTX- A 노선 중 수서~ 동탄 간을 우선 오늘(2024.3.30) 개통하였다. 열차(列車). 汽車(증기동력을 사용)란 선로 위를 달리는 한대 이상의 열차들이 서로 일렬로 연결되어 있는 차량을 ..

발길 따라 2024.04.02

수안보상록호텔 온천장

수안보상록호텔은 두어번 이용해본 적이 있어 낮설지 않은 곳이다. 단지 오랫만에 들렸는데 한가한 거리에 시설내 사람이 좀 적었다. 오늘은 마음먹고 충주까지 KTX를 타고 온 길에 수안보를 향해 버스를 타고 왔다. 그러나 충주역에 내리자 연계 버스가 없다. 한 때 그래도 충북의 대표적 온천 관관지 였던 수안보가 왜 이렇게 외면 당하고 있을까? 충북 관광 안내도에는 있으나 연계 교통수단이나 안내 책자가 없으니 아마도 알아서 다니든 말든 인가 보다. 시민에게 물어 역에서 반대편에 위치한 좀 먼 수안보로 가는 승차 위치를 찾아 기다려 탔다. 수안보 방향이 아닌 반대편에서 시내를 한바퀴 돌아 수안보로 향한다.약 45분 만에 수안보에 도착 하여 공무원 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상록호텔 온천사우나장에 들어 갔다. 역시 깨..

발길 따라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