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새해를 맞으며 노랑머리 검은머리 하얀머리 한 삶이란 참으로 부침도 많고 다양하지 않나 싶다. 각각 삶의 위치는 다를지언정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이라는 목표는 똑같다고 본다. 불가항력적인 생명의 위협에서, 사업의 낭패로부터, 뜻하지 아니한 사고에서도 삶의 고달픔은 알게 모르게 다가오기도 .. 뜨락 2014.12.31
줄 여(與) 여(與) 한자(漢字)로 '줄 여' 자(字)이다. 옛 글자인 전서체(篆書體)로 써 보니 참으로 아름답다. 부부가 마주 앉아 어떤 일을 함께하는 것도 같고 연인끼리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것 도 같다. 그리고 획의 모양이 좌(左) 우(右), 동(東) 서(西), 남(男) 여(女) 또는 나와 네가 공평하.. 뜨락 2014.07.22
전미개오(轉迷開悟) 轉迷開悟(전미개오) 교수들이 2014년(갑오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미망에서 돌아나와 깨달음을 얻자」는 의미의 轉迷開悟(전미개오)를 선정했다. 전미개오는 번뇌로 인한 미혹 (迷惑)에서 벗어나 열반(涅槃)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불교 용어다. 지난.. 뜨락 2014.01.02
신뢰프로세스 신뢰프로세스 (신뢰Process)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신조어이다. 대북정책에 사용하고 있으나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한글과 영어의 합성어 같은데 직역하자면 신뢰과정? 신뢰공정? 신뢰진전? 신뢰발전? 형용사를 명사화 한 듯한 느낌이다. 명확히 이 말을 전달하는 자도 없다. 영어도 아.. 뜨락 2013.08.28
거리감각 거리에 대한 감각 무한하다 하면 끝이 없는 거리를 말합니다. 그럼 정말 무한이 존재 할까요. 우리는 빛이 한 해 동안 가는 거리를 1광년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무한하다 할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우주를 정복하려는 자는 숫자가 있는 한 무한이란 없나 봅니다. 1광년을 거리로 환산해.. 뜨락 2012.09.20
스마트폰 까보기 스마트폰 까보기 스마트폰 가입자가 8월 안에 25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년 말에는 4000만 명을 돌 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렇게 스마트폰이 대세인 요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바보가 되는 시대다. 무슨일을 잘 모르거나 막힐 때 문제를 풀고 해결사 역활을 한다. 이러다 .. 뜨락 2012.08.29
웃으며 살자 황해도 은율(殷栗)고을의 황산이라는 곳에 김참봉이라는 유식한 자가 있었다. 얼마나 유식을 자랑하는지 한문 문자속으로는 이 김참봉을 당할 사람이 없었다. 「쳇, 그까짓 언문 나부랭이를 글이라고 쓰나?」 「흥, 암클 가지고 내 앞에서 행세하지 마라. 나는 진서(眞書) 선비니라.」 한.. 뜨락 2012.07.26
풍자 해학, 익살, 개그 길가던 유식한 선비가 옷 뒤가 터진 줄도 모르고 김을 매는 여인에게 "뒷문이 열렸군"이라고 하니까, 그 여인 "뒷집 개가 짖지 아니하였으면 모를 뻔하였군" 뜨락 201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