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프로세스 (신뢰Process)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신조어이다. 대북정책에 사용하고 있으나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한글과 영어의 합성어 같은데 직역하자면 신뢰과정? 신뢰공정? 신뢰진전? 신뢰발전?
형용사를 명사화 한 듯한 느낌이다.
명확히 이 말을 전달하는 자도 없다. 영어도 아니고. 우리 한국 말도 아니다.
대통령께서 해외에서 공식용어로 사용하였다.
신문에서는 Trust building process(신뢰구축프로세스)로 표기하고 있다.
이 용어의 개념이 무엇이기에 그에 합당한 우리 말이 없어서였을까?
프로세스란 말이 신뢰와 결합하여 명확한 목적 없이 그저 현재 진행형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예 신문 표기처럼 모두 영어로 쓰거나 우리 한글로 '신뢰구축과정'이라 하면 목적이 뚜렸한
용어이므로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훌륭한 우리 말의 사용이 되지않을까 생각된다.
'신뢰 프로세스'라는 용어는 국적불명의 신조어다.
"한글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 중 하나로 꼽혀야 한다" 는 제프리 샘슨의 말과 같이
한글의 우수성은 전 세계 여러나라의 학자들이 인정해 주고 있으며 〈한글정음해례본〉이
전 인류가 공동의 노력으로 보존해야 할 '세계기록 문화유산'으로 지정 됨으로써 우리는 전
세계 2,900여 개의 언어 가운데 가장 우수한 문자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이때에
정작 우리나라 정부가 앞장서서 아름다운 우리의 말과 한글을 외면하고 대신 각종 외래어나
외계어, 은어를 이처럼 멋으로 알고 사용한다면 우리 스스로가 우리문화를 팽개치는 일이 아
닐런지.